본문: 렘 38:1-16
찬송: 341장
제목: 예레미야가 만난 사람들
목표: 만남의 복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자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살게 한다.
방백들의 고소로 예레미야가 진흙구덩이에 던져졌다가 에벳멜렉의 간청으로 구덩이에서 빠져나와 옥에 갇힌 예레미야를 시드기야왕이 불러내어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할 것을 거듭하여 권고 받지만 자신의 체면이 손상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자기와의 대화를 비밀로 해줄 것을 예레미야에게 요구하는 내용으로 본문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 주변의 사람들을 비교해 보고 우리가 만나고 있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반대자입니다(1-4).
1-4절,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밀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의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이 노략물을 얻음 같이 살리라 [3]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가 취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4] 이에 그 방백들이 왕께 고하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치 아니하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성이 불타고 백성들이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을 예언하자 네 명의 방백들은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않고 해를 구하여 군사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낙담하게 한다며 예레미야를 죽이라고 왕에게 요구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려 했지만 반대하고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아랑곳없이 자기들의 권력유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반대하고 죽이려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이런 반대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만 그것을 탐탁찮게 생각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웃음과 조롱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들 중에 노아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방주를 만들었지만 비웃음과 조롱을 당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명을 감당했지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같은 사람들은 모세를 반대하고 대적했습니다. 예수님에게도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은 반대자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한다면 반대자가 있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반대자들 때문에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많은 반대자들이 위협했고 심지어는 깊은 구덩이에 던져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지만 예언의 말씀을 전하면 반대자들이 싫어하고 죽이려고 했으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스바댜, 그다랴, 유갈, 바스훌과 같은 네 명의 방백들처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힘주실 것을 믿고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협력자입니다(11-13).
11-13절,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서 헝겊과 낡은 옷을 취하고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줄로 내리우며 [12]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네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 대라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3]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예레미야가 반대자들로 인해 모함을 받고 깊은 구덩이에 빠져 있을 때 왕궁 환관이었던 구스사람 에벳멜렉이 시드기야왕에게 청원하여 예레미야를 구해주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환관이란 내시와 같은 사람으로 왕궁에서 궁녀들이 하는 일을 담당했던 사람을 말합니다.
동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 했으나 오히려 이방인이었던 환관이 구출해주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강도만난 사람에게 제사장과 레위인이 아닌 사마리아인이 도움을 주었던 것과 비슷합니다.(눅 10:30-37) 또한 요셉이 형들의 시기를 받아 구덩이에 빠져 있을 때 미디안 장사꾼을 지나가게 하여 애굽으로 팔려가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창 37:20). 그리고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했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생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둘람굴의 400명의 협력자를 붙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예상치 못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시다가 하나님의 사람이 어려움을 당할 때 도와주십니다. 아무리 반대자들이 많아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반드시 협력자를 붙여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입니다.
<예화>
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처음으로 앤티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자 링컨이 그곳을 방문해 병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 때 옆에 있던 한 참모가 말했습니다.
"대통령 각하! 이제부터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북군 편이십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오직 나의 염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는 것일세.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서 있기만 하면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시네.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다윗을 통해서 내게 그 사실을 깨우쳐 주셨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 편에 서 계십니까? 그렇다면 아무리 반대자가 많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상치 못한 협력자를 붙여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3. 중간자입니다(5-6, 16).
5-6절, “시드기야 왕이 가로되 보라 그가 너희 손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릴 수 없느니라. 그들이 예레미야를 취하여 시위대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리웠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흙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흙 중에 빠졌더라.”
16절,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붙이지도 아니하리라.”
시드기야왕은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죽여야 된다고 하자 “너희 손에 달려있고 조금도 거스릴 수 없다”며 예레미야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어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져 넣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에벳멜렉의 간청을 듣고 구덩이에서 꺼내준 후에 비밀히 예레미야를 불러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예루살렘이 불타지 않고 시드기야와 그의 가족이 죽지않고 살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자신이 항복하면 먼저 항복한 동족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불순종했습니다. 또한 자기와 비밀히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방백들에게 그대로 말하지 말고 다른 말로 둘러대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방백들과 백성들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변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자, 협력자, 중간자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자와 중간자만 생각하지 말고 협력자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협력자를 만날 수 있도록 만남의 복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자나 반대자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편에 끝까지 서 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협력자를 보내어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http://www.ikwangsung.kr/bbs/skin/morning_service/sermon/sermon.php?id=morning_service&no=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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