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예배자의 자세

하마사 2008. 7. 23. 09:25

본문: 느 12: 27-43

찬송: 214장, 427장, 512장/ 484장

제목: 예배자의 자세

목표: 예루살렘 성곽봉헌식을 통해 교훈을 얻어 바른 예배자로 살게한다.

 

본문 1-26절까지는 스룹바벨과 함께 귀국한 22명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 제사장의 족장된 자들의 명단, 레위 자손의 족장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고 27절부터 마지막절 까지는 예루살렘 성곽의 봉헌식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쓸 것을 공급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주변의 지역에 거주지를 정한 후 자기들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표시로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을 성대하게 거행하였습니다. 또한 이것을 위해 성전에서 봉사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봉헌식 후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분깃을 줌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의 본분을 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도성답게 회복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신앙과 영광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27-43절에 기록된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할지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자세는

 

1. 자원해야합니다.(27-28)

27-28절, “예루살렘 성곽이 낙성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28]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동네에서 모여오고”

 

봉헌식은 감사하며 즐거이 행하기 위해 레위인들 중 노래하는 자들을 모으는 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식을 집행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과 봉헌할 성문과 성까지도 정결케 하는 예식을 행한 후에 큰 무리가 성벽 위로 행진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특히 찬송하는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벽위로 행렬을 지어가게 하였는데 그것은 성곽 위에서 감사 찬송을 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연주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하나님의 전에 모여 대규모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봉헌식을 마쳤습니다.

봉헌식을 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할 때 노래하는 자들이 자원하여 참석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예배사역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억지로 예배에 참석하여 숫자를 채워주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예배사역병들은 주로 예배에 참석하여 졸다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배를 위해 모여오는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겠다는 마음으로 모일 때 은혜가 있습니다.

 

2. 정결해야 합니다.(30)

30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케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죄를 싫어하시는 분이므로 그분께 예배하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결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성벽봉헌식을 위해 예식을 집례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먼저 몸을 깨끗이 했습니다. 속죄제를 드려 죄의 허물에서 벗어나며 부정한 것을 멀리했습니다. 또한 성문과 성이 부정한 것과 접촉했을 것을 가정해 정결의식을 행했는데 제사장이 새의 피를 우슬초에 묻혀 뿌리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벧전 1:16)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요 4:23-24).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이 온갖 탐욕과 음욕과 정욕으로 더러워져 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힘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리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요 17:17) 성령과(살후 2:13) 말씀과 기도로(딤전 4:5) 거룩하여져서 하나님 앞에 흠이 없을 정도로 온전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기뻐해야 합니다.(43)

43절,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성벽 봉헌식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기쁨이 넘쳤습니다. 부녀와 어린이들도 참석하여 온 백성들이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으며 하나님도 크게 즐거워하셨습니다. 그 기쁨의 소리가 예루살렘 뿐 아니라 주변의 멀리까지 들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적인 예배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아이들은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그중에 네 살된 딸은 가정예배시간만 되면 일부러 누워 졸리는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지루하다는 것이지요. 누워있다가 주기도문 할 때면 일어나 함께 하곤 합니다. 이처럼 잠시 드리는 예배마저도 지루해하며 기뻐하지 않습니다.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등록하신 어떤 분과 대화를 하는 도중에 남편이 과거에 다니던 교회에 갈 때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사람과 같았는데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부터는 예배를 사모하며 말씀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참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배는 이처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예배자의 자세는 자원하고 정결하며 기쁨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배자들 되셔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려면  (0) 2008.08.11
예레미야가 만난 사람들  (0) 2008.07.26
이렇게 살게 하옵소서  (0) 2008.07.22
하나님의 역사방법  (0) 2008.07.14
예루살렘 거민  (0)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