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영적부흥을 위해

하마사 2008. 5. 19. 21:09

본문: 느 8:1-18

찬송: 197장, 214장, 399장 / 484장

제목: 영적부흥을 위해

목표: 영적부흥을 사모하고 체험하게 한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힘을 모아 성벽재건 공사를 마무리 한 후에 파수꾼을 세워 성을 든든히 지킴과 동시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지고 오도록 청했습니다. 에스라가 7월 1일 나팔절에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회중들 앞에서 율법책을 낭독하자 모든 백성들이 귀를 기울여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영적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영적부흥이 일어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영적 부흥은 어떻게 일어납니까?

 

1. 말씀 사모(1-6)

1-6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2] 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5]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 양식이 없는 주림보다 물이 없는 갈함보다 무섭다고 말씀하십니다. 400년 동안의 신구약 중간시대를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말라기 이후 세례요한의 말씀선포가 있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진 시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영적으로 병들어가고 결국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음식으로 비유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얼마동안은 살아갈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지금 어려운 문제가 무엇입니까? 식량문제입니다.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자 죽음을 무릎쓰고 두만강을 건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육체를 위한 음식보다 더 심각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영적으로 죽어가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십니까? 영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무너진 집을 짓고 땅을 개간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영적부흥을 꿈꾸고 소망했습니다. 그들은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읽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소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습니다. 말씀 듣는 자리는 수문 앞 광장의 땅바닥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오정까지 무려 6시간 이상이나 말씀을 듣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 사모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 장면을 “뭇 백성이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처럼 사모할 때 영적 부흥은 자동적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지난해 10월에 차종순 호남신학대학교 총장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차총장님이 하신 간증 중에 본인이 장신대 재학시절에 성경을 많이 읽기로 작정하고 매월 1독씩 했는데 졸업 때 35회를 읽었다고 하셨습니다. 새벽기도 후 매일 3시간씩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로마서 전체를 암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차를 탈 때나 길을 갈 때도 성경을 암송한다고 간증했습니다. 강의를 마치면서 한국교회가 말씀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잠 28:9,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는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말씀을 사모하는 것으로부터 영적부흥이 시작됨을 믿고 성경을 늘 가까이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기를 사모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씀 각성(7-12)

7-12절,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는데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10]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찐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각성은 깨달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성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율법책을 낭독하는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레위사람들이 그 뜻을 해석하여 깨닫게 하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레위사람들이 말씀을 깨닫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회개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시작은 장대현교회의 사경회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뜻을 풀이하는 사경회에서 은혜를 받고 당시의 길선주장로님이 온 교인들 앞에서 회개를 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전국으로 성령의 불길이 번져갔습니다. 말씀을 깨달으면 변화가 일어나고 영적부흥이 도래합니다.

창 28장에 야곱이 에서를 피해서 도망가는 중에 꿈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약속의 말씀을 받고 꿈에서 깨어 첫마디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였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아버지 이삭이 있는 브엘세바에만 계시는 하나님, 아니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에만 계시는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자기가 누워있는 들판에도 계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통해 말로만 듣고 배운 지식적인 앎이 아닌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들판에도 계신 하나님은 야곱이 가는 어디에도 계실 수 있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야곱의 생각과 행동은 변화되었습니다. 듣고 배운 지식이 우리를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도 있겠지만 체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교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각성이 없으면 메아리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면 성경공부를 통해 배워서 깨달아야 합니다. 영적인 깨달음이 중요합니다.

야곱처럼 영적인 각성을 통해 부흥을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말씀 순종(13-18)

13-18절, “그 이튿날 뭇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의 곳에 모여서 [14] 율법책을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칠월 절기에 초막에 거할지니라 하였고 [15]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16]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17]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 [18]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칠 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팔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는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책에 기록된 초막절을 지키라는 말씀을 듣자 백성들은 산에 가서 각종 나뭇가지를 취하여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그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찬송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동안 몰라서 지키지 못했지만 말씀을 듣고 깨닫자 그들은 즉시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영적부흥은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아무리 말씀을 듣고 깨달아도 순종하지 않으면 진정한 부흥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각성한 후에 순종함으로 영적인 부흥을 경험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늘 사모하고 말씀을 배우고 깨달아 그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부흥을 체험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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