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생쥐머리 새우깡' 한 달 동안 쉬쉬한 농심
농심의 '생쥐머리 새우깡' 파동은 식품회사가 소비자를 속이면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이후 대형 마트, 동네 수퍼에서 새우깡이 사라져버렸다. 다른 회사 다른 스낵 과자 전체에 대한 기피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이유는 소비자 신고로 '생쥐머리 새우깡'을 발견하고도 숨기려고만 했던 농심의 부정직(不正直) 경영 때문이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 이후 57억 봉지가 팔린 '국민 과자'다. 지금도 한 해 600억원어치가 팔린다. 그런 소비자 사랑으로 커온 농심은 지난달 19일 충북 청원의 소비자로부터 "노래방 새우깡에서 1.6㎝ 크기에 털이 붙어 있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는 신고한 소비자에게 라면 3박스를 위로품으로 주면서 그냥 넘어가려 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문제의 이물질을 분석해본다며 가져가 빻아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이유는 소비자 신고로 '생쥐머리 새우깡'을 발견하고도 숨기려고만 했던 농심의 부정직(不正直) 경영 때문이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 이후 57억 봉지가 팔린 '국민 과자'다. 지금도 한 해 600억원어치가 팔린다. 그런 소비자 사랑으로 커온 농심은 지난달 19일 충북 청원의 소비자로부터 "노래방 새우깡에서 1.6㎝ 크기에 털이 붙어 있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는 신고한 소비자에게 라면 3박스를 위로품으로 주면서 그냥 넘어가려 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문제의 이물질을 분석해본다며 가져가 빻아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농심이 이렇게 양심(良心) 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생쥐머리 새우깡'과 같은 시기에 생산된 14만 상자의 노래방 새우깡은 매장에서 그대로 팔렸다. 생쥐머리는 발견됐는데 생쥐몸통은 어디 갔겠느냐 생각하면 욕지기가 나올 판이다. 정직(正直)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소비자 신고를 받는 즉시 생산라인을 멈춰 이상 여부를 조사하고 출고 제품을 모두 거둬들였을 것이다. 생쥐머리 새우깡을 모른 척하고 계속 팔았다는 것은 소비자 건강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표시다.
농심은 이물질에 대해 '뭔가 탄 물질이지만 무엇이 탄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식약청은 "사진과 현미경 관찰 결과로는 쥐머리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고 농심도 이를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노래방 새우깡'은 중국 공장에서 반죽을 만들어 반제품으로 수입해온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 김치공장을 세운 일본 빈고쓰케모노사(社)는 중국 채소 농가의 토양성분과 중금속을 검사하는 직원만 1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 최대 육가공업체로 시장점유율이 86%나 됐던 유키지루시는 수입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였다가 소비자 분노에 부딪혀 한 달 만에 파산했다. 농심은 이 두 가지 길 가운데 어느 쪽 길을 갈 것인가.
농심은 이물질에 대해 '뭔가 탄 물질이지만 무엇이 탄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식약청은 "사진과 현미경 관찰 결과로는 쥐머리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고 농심도 이를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노래방 새우깡'은 중국 공장에서 반죽을 만들어 반제품으로 수입해온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 김치공장을 세운 일본 빈고쓰케모노사(社)는 중국 채소 농가의 토양성분과 중금속을 검사하는 직원만 1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 최대 육가공업체로 시장점유율이 86%나 됐던 유키지루시는 수입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였다가 소비자 분노에 부딪혀 한 달 만에 파산했다. 농심은 이 두 가지 길 가운데 어느 쪽 길을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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