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마사 2007. 12. 26. 06:06
 

본문: 시 126:1-6                               찬송: 451장

제목: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목표: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가운데 승리하게 한다.


본시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3절에서는 이스라엘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해방된 때를 회상하면서 그 때의 벅차오르는 감격과 기쁨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6절에서는 아직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바벨론에 남아있는 나머지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그들까지 해방시켜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본문 3절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대사란 큰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지만 오늘도 큰일을 행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1. 꿈을 꾸며 삽니다(1, 5-6)

1절,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5-6절,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포로를 해방하실 때는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던 예루살렘이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가 바사의 고레스왕이 칙령을 내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할 줄이야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꿈꾸는 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형제들과 심지어는 부모님까지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 꿈으로 인해 형들의 시기를 받게 되어 어려움도 당했습니다. 죽을 고비도 있었고 노예로 팔려가기도 했으며 감옥에 갇혀 고생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은 그 꿈을 이루어주셨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현실의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큰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꿈과 기대를 가지고 있으면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내일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 관중들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대형 걸개그림을 사용하여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그 꿈대로 한국축구팀은 4강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집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꿈이 이루어지는 역사를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대사를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비록 오늘은 암담함 현실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기쁨의 단을 가지고 돌아오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용기있게 살아야 합니다.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울면서라도 씨를 뿌리러 나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기쁨의 단을 가지고 돌아올 꿈을 꾸면서 씨를 뿌려야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농사짓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가을이 되면 추수 하여 추수한 곡식 중에 가장 좋은 것으로 다음해에 사용할 종자를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추수하는 순간부터 다음해에 거둘 열매를 바라보며 종자를 준비하였다가 봄에 씨를 뿌렸습니다. 가을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면 씨를 뿌릴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큰일을 행하실 것이란 기대와 꿈이 있으면 내일을 위해 오늘을 용기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울면서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내일에 대한 꿈을 꾸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 웃으면서 삽니다(2-3)

2-3절,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포로에서 해방된 백성들의 벅찬 감격과 환희를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갑작스런 귀환을 바라본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이 큰일을 하셨음을 시인하며 감탄해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또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처럼 웃으면서 살아갑니다. 본문에 보면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가득 찼었다고 노래합니다. 과거에 TV프로 중에 ‘웃으면 복이와요’란 프로가 있었습니다. 코메디언들이 등장하여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웃으면 복이온다고 말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웃는 사람들에게는 웃을 일이 많이 있지만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들에게는 찡그릴 일이 많이 생기는 법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늘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웃으면서 노래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웃음십계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1)크게 웃어라 2)억지로라도 웃어라 3)일어나자마자 웃어라 4)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5)마음까지 웃어라 6)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7)함께 웃어라 8)힘들 때 더 웃어라 9)한번 웃고 또 웃어라 10)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이렇게 웃는 훈련을 하면 정말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리라 믿습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가진 것과 자랑거리가 없지만 나를 구원해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인하여 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웃으면서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기도하며 삽니다(4)

4절,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아직도 바벨론 지역에 남아있는 포로들의 조속한 귀환을 고대하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남방은 유대 남부의 네게브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네게브지역의 시내들이 건조기에는 메마르지만 강우기에는 많은 물이 흘러 시내가 회복되듯이 이스라엘의 포로를 모두 회복시켜 달라는 말입니다. 이 기도대로 후에 포로들은 모두 귀환되었습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삽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반드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변화산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오니 다른 9명의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벙어리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고쳐달라고 했지만 고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향하여 꾸짖자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 때 주님이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꿈을 꾸며 삽니다. 웃으면서 삽니다. 기도하며 삽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꿈을 꾸며, 웃으면서, 기도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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