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복권당첨으로 패가망신한 사람들

하마사 2007. 9. 20. 10:29
벼락부자가 됐다가 패가망신한 일부 사례를 아래 소개한다. 뉴욕 로스쿨의 카렌 그로스 교수는 “시기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복권 당첨자의 3분의 1 정도가 파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한다.


부자도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일까?
복권으로 백만장자된 목수, 운둔형 외톨이로 죽다
2002년 영국 버밍엄 시에서 복권으로 백만장자가 된 필 키천(58)씨가 자택 소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다. 1999년 목수 일을 하다 180만 파운드의 복권에 당첨된 그는 당첨 이후 거의 집밖에 나오지 않은 채 술에 탐닉해 온 알코올 중독자로, 기관지성 폐렴으로 홀로 숨져간 사실이 영국경찰에 의해 밝혀졌다. (조선일보 2003년 4월 기사)


90억원 복권당첨자의 비참한 말로
캐나다 위니펙에 거주하는 제럴드 머스웨이건(Gerald Muswagon)씨는 1998년 "수퍼 7" 복권 추첨에서 10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 머스웨이건씨는 갑작스럽게 거액을 손에 쥐었지만 무분별한 소비생활과 잇단 사업 실패, 술과 마약으로 인해 범죄의 길로 접어들었고, 당첨금을 모두 탕진한 이후에는 농장에서 일을 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지난 10월 2일 자신의 부모 집 차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9억 탕진 복권 당첨자, 절도행각 벌이다 덜미
1997년 복권에 당첨되면서 일확천금을 거머쥔 독일의 한 남성이 재산을 모두 탕진한 뒤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지난 이 남성은 지난 2003년 재산을 모두 탕진한 후 최근까지 총 60여 차례의 절도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복권에 당첨된 직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3년 가을까지 76만 유로(약 9억 3,000만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모두 써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복권 때문에 원수 된 어머니와 아들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마이클 클린지비엘씨는 97년 복권에 당첨된 뒤 어머니와의 연이 끊어졌다. 당첨 직후 “복권을 사는 데 매달 20달러씩을 보탠 만큼 당첨금 220만 달러 중 내 몫을 달라”는 어머니와의 분쟁이 소송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2년 뒤인 99년 아들이 어머니에게 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합의로 소송은 끝났지만 수년 동안 대화 한마디도 없을 정도로 모자관계는 완전히 금이 가버렸다. (조선일보 2003년 4월 기사)


당첨금 1억원을 날리고 돌아온 아내
2002년 부산의 안모(50) 씨의 아내는 2억 3000만원 복권에 당첨됐다. 부부는 상의 끝에 1억 2000만원으로 농장과 낚시배를 샀다. 나머지는 아내 통장에 예금했다. 그 후 아내는 점점 씀씀이가 커졌고 남편을 떠나 딴 집 살림을 하다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무일푼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내는 다시 남편을 찾아 집으로 돌아왔고 이때 화가 난 남편은 아내의 온 몸을 칼로 찔러 버리고 구속됐다.



복권 당첨 숨기고 이혼하려 했던 아내
1997년 미국 LA의 한 40대 여인은 130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하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숨긴 채 이혼했다. 이혼하지 않으면 남편과 절반씩 나눠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복권 회사의 우편물이 잘못 배달되면서 결국 들통이 났고, 법원은 당첨금 전액을 남편에게 넘기라고 판결했다. 그 여인은 알거지가 됐다.
벼락부자가 사업 하면 망한다?
자동차 수리공이었던 쿠니는 26세에 2000만 달러(약 240억원)의 복권에 당첨됨. 그는 벼락 부자가 됐으나 종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자동차 수리를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는 자신이 일하던 자동차 판매회사를 인수하고 그의 아내도 도넛 가게 점원 생활을 그만두었다. 이 부부는 상류 사회의 단맛에 젖어 들었고, 자신이 인수한 회사는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투성이 기업이 돼 갔다. 이들은 흥청망청 즐기듯이 잡다한 사업에 투자를 했고 결국 사업체가 모두 망하면서 그 많은 돈을 모두 날린 채 빚더미에 올라 앉아 가정까지 파탄이 난다.
654억 로또 당첨 美부부의 비극적인 최후
2000년 6540만 달러(한화 약 654억원)의 파워볼 로또 복권에 당첨된 메리다(51)라는 여성. 종이 박스에 주름 내던 일을 하던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대저택 두 채를 사 호화롭게 살다 알 수 없는 죽음을 맞는다. 그녀는 자신 집의 세입자를 강제 퇴거 시키려다 소송을 당한 상태였으며, 최근엔 약물 중독자 한명이 메리다 집 근처에서 죽는 등 불길한 일이 계속 일어 났었다고. 당첨금을 나눠 받은 남편 역시 2003년 전처와 사이에 태어난 아이 부양 문제와 당첨 이전의 음주운전 혐의 등 여러 가지 법정싸움에 시달리다 숨졌다.
복권 당첨으로 살해 협박 받고 살다
90년대 초 4530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됐던 톰 티히(미 캘리포니아주)씨 가족은 당첨 직후부터 가까운 쇼핑센터에 나갈 때도 경호원을 대동하고 있다. 신원이 알려지면서 얼굴도 모르는 친척과, 돈 때문에 절망에 빠진 낯 모르는 사람들이 줄지어 집을 찾아왔고,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전화도 수시로 걸려왔기 때문이다. 티히씨는 이후 무기를 소지한 채 생활하고 있고, 배달돼 오는 우편물도 폭발물이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3년 4월 기사)

주택복권 당첨으로 폭행죄 구속
1987년 서울에서 행상을 하던 한 50대 남자가 1억짜리 주택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장사를 때려치우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며, 아내에게는 생활비는 고사하고 폭행만 일삼다가 쇠고랑을 차고 말았다.

복권 당첨금 제대로 안 나누면 이렇게?
2003년 특정한 직업이 없던 김씨는 34억 복권에 당첨됨. 당시 동거를 하고 있던 안씨와 밀양으로 숨어서 살기로 하고 이사를 갔는데, 이곳에서 안씨가 5억원을 요구한 것을 김씨가 거절, 격분한 안씨는 김씨를 폭행했고 이 둘은 결국 경찰서로 끌려가 입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