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 32:22-32
제목: 얍복 나루의 기도
목표: 얍복 나루에서 했던 야곱의 기도를 알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한다.
하나님은 홀로 있을 때 찾아오셔서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로뎀나무 아래에 지쳐서 홀로 있는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어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주어 힘을 얻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자 여리고 길목에서 나무위에 홀로 앉아 예수님을 기다리던 삭개오를 찾아오십니다. 베데스다못가에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던 38년 된 병자를 찾아오시고, 수가성을 찾아오셔서 멸시와 천대 속에 살던 외로운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오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생활하다가 몰래 도망쳐 형 에서를 만나러 가다가 얍복 나루에 이르러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얍복 나루에서 모든 가족과 소유를 건너보내고 혼자 남아 있을 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그 때 야곱이 간절하게 기도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놀라운 축복을 받았던 얍복나루에서의 야곱의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1. 변화를 가져온 기도(22-24상)
22-24상반절,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네 명의 아내와 열 한명의 아들, 그리고 모든 소유를 먼저 보내고 혼자 남은 야곱의 모습은 소유를 추구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으로 변화되는 역사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움켜잡으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형 에서로부터 장자권을 빼앗았고,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소유하려고 14년 동안 머슴 생활을 했으며 자기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6년을 일했던 야곱이었습니다. 자기의 것을 위해서 살아왔던 세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보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홀로 있는 야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소유에서 하나님으로 변화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기를 내려놓는 내려놓음의 기도입니다. 움켜쥐며 살았던 모습을 버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찾는 기도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사야선지자가 와서 죽을 것이니 유언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심히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15년을 더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 왕의 체면이나 바쁜 일을 내려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들어주셨습니다.
2. 승리를 가져온 기도(24하-29)
24절 하반절-29절, 『[24]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야곱의 이름이 변하여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는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승리의 이름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과 ‘속이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야곱이 변화하여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기도하여 승리의 이름을 얻었듯이 우리들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승리를 안겨주십니다.
성경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승리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모세가 기도하여 승리한 이야기, 여호수아와 사사들이 기도하여 승리한 이야기, 사무엘이 기도하여 승리한 이야기, 다윗이 기도하여 승리한 이야기, 에스더가 기도하여 승리한 이야기 등 기도는 승리를 가져오는 열쇠임을 성경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기도하면 하나님은 승리를 안겨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30-32)
30-32절,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천사와 씨름을 하여 축복을 얻고는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에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는다고 했지만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와 가까이 하십니다. 시 145:18절에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을 대면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얍복나루에서 야곱이 하나님께 한 기도는 변화를 가져온 기도, 승리를 가져온 기도,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모인 모든 분들도 이런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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