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 지은이의 호기심때문에 곤혹을 치를 때가 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아빠의 화장품을 가지고 놀다가 뚜껑을 깨뜨리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안경다리를 분질러 안경점에 수리를 맡긴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책장 넘기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따라하다가 찢기도 하고
핸드폰과 컴퓨터의 버튼을 마음대로 눌러 이상하게 만들어 놓기도한다.
면도하는 것을 보고 눈여겨 보기에 호기심으로 만질까하여 손이 닿지않는 높은 곳에 올려놓았다.
안경과 핸드폰과 자동차키 등은 높은 곳에 올려놓아 만지지 못하게 했었는데
어제는 의자를 놓고 올라가 내리는 것을 보고는
더 높은 곳에 올려 놓게 되었다.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지 유심히 보고있다가 따라하려고 한다.
지은이가 말할 때도 가끔씩 놀래곤 한다.
누구에게 배웠는지 가르쳐주지 않은 말을 할 때가 있다.
이처럼 어린아이가 호기심으로 세상을 하나씩 배워가듯이
호기심은 자기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발명가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위대한 발명을 하기도 한다.
건전한 호기심은 우리의 삶에 활력과 재미를 주기도 한다.
영적인 호기심도 마찬가지이다.
긍정적인 영적 호기심을 가지고 신앙의 깊이를 더해간다면 신앙성장에도 큰 유익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호기심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
개인에게 치명적인 상처와 실패를 안겨줄 수도 있다.
긍정적이고 건전한 호기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영적인 일을 추구한다면 매일의 삶이 재미있고 더욱 활기가 넘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