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어기역차

하마사 2007. 6. 18. 22:14

얼마전에 심방을 했는데

연세드신 권사님과 집사님이 손주자랑을 한참 하시더니

부모님의 마음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다.

부모님 마음은 모두 똑 같으니 자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효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들을 지극히 이뻐하시기 때문에 

손주들을 데리고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이 큰 효도라고 일러주신다.

심방을 하면서 교인들에게 배우는 것이 참 많다.

배우는 자세로 사람을 대하면 모든 분들이 스승이 될 수 있으리라.

어제 섬기는 교회의 상담센타에서 주최한 부모교육 특강이 있었는데

주제는 "부모 자녀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이었다.

광운대학교 정보복지대학원에 계시는 안희정교수님을 모셨는데

2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하셨다.

교육이 끝나고 들리는 이야기는  참 좋았다는 반응이다.

주일이라 피곤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어도

참석하신 분들은 많은 은혜를 받은듯 하다.

나는 교육받은 중에 "어기역차"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떻게 지냈어? 라는 질문

분이 어떠니? 라는 질문

지사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기

이를 인정하라.는 말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또한 내사, 직면, 수용이라는 상담에 관한 단어들이 머리에 들어왔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자기에게 부정적인 것들은 차단하며 살아야 한다며

손동작으로 X자를 그리면서 실습을 하기도 했다.

요즘 상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언제나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살면

참으로 배울 것이 많은듯 하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스승이라고 했던 옛성현의 말이 생각난다.

오늘도 여러 목사님들을 만나 식사하면서

선배목사님으로부터 많은 목회의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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