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암환자를 위한 자선바자회 설교
본문: 전 11:1-6 찬송: 408장
제목: 물위에 던지라
목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구제하며 살게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사역을 크게 셋으로 나누면 전도, 교육, 봉사입니다. 마 4:23을 보면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세 가지 사역 중에 봉사사역과 관련된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의 자선바자회 목적은 중증암환자를 돕기위한 바자회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1. 대가를 바라지 않고 구제와 자선을 베풀어야 합니다(1).
1절,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하는 모든 수고와 자선은 언젠가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간증>
2007년3월17일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 소개된 성도한의원 원장인 최병준 장로님의 섬김에 대한간증입니다.
“선생님, 저 솔직히 돈이 없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낳은 지 며칠 됐는데 지금 배가 아파 데굴 데굴 구르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치료비는 나중에 꼭 갚을게요.” 빈촌에 개원하다보니 돈 없이 찾아오는 환자가 하루에도 여러 명이나 됐다. 얼른 돈을 벌어 개원하면서 진 빚을 갚아야 할 처지인데 난처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어쩌랴. 그럴 때마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내게 간호사는 불평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대가”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그날도 한 젊은이가 찾아와 애원을 했다. 할 수없이 그를 따라 산동네 꼭대기까지 올라가 진찰을 하고 약을 지어줬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지어준 약을 먹고 아내의 복통이 씻은 듯 없어졌습니다. 약값은 나중에 꼭 갚겠습니다. 우선 이것이라도 선생님께 필요할 것 같아 가지고 왔습니다. 집안에 대대로 물려 내려온 것이랍니다.” 며칠 뒤 그 젊은이가 다시 찾아와 인사를 하고 작은 보따리 하나를 놓고 갔다.
그날 일과를 마치고 보따리를 풀어보니 <의총소의>원본이 들어있었다. 동의보감 후에 정리된 한의서로 정말 귀중한 책자였다. “할렐루야!” 나의 작은 섬김에 하나님께서 주신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다. 이후부터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무상이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후에 어떤 식으로든 보답이 돌아온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 또 실제로 그랬다.
(잠 3:27-28)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라.
2. 인색함이 없이 나누어주어야 합니다(2절)
2절, “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이 구절은 솔로몬 시대에 번성했던 해상무역과 관련지어 해상무역을 할 때 모든 상품을 한 배에만 싣지 말라는 권고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삶을 촉구하는 본장의 내용에 비추어볼 때 자선을 행하되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색함이 없이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15: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시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3.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중하게 대비해야 합니다(3)
3절,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면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구름에 습기가 가득차면 비가 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은 비가 내리는 정확한 시기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번개나 광풍이 몰아쳐 일단 쓰러진 나무는 다시 일어날 수 없듯이 예상치 못한 재앙이 일어나게 되면 인간은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재앙을 당하기 전에 자선을 베풂으로서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중하게 대비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넉넉하고 풍요롭게 살면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때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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