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사명을 완수하는 비결

하마사 2007. 5. 19. 06:19

본문: 느 6:1-19                         찬송: 497장

제목: 사명을 완수하는 비결

목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비결을 알게한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예루살렘 성벽재건공사를 시작하자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를 해치고자 여러 차례 만나자고 제안했으며 심지어 협박까지 했습니다. 또한 도와주어야 할 여러 선지자들조차도 느헤미야를 비방하거나 겁주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느헤미야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공사를 진행하여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느헤미야가 수많은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예루살렘 성벽재건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더불어 느헤미야의 탁월한 지도력의 결과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어려움 가운데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1. 지혜로운 대처방법입니다(2)

2절,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코자 함이라.”

느헤미야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과 같이 직접 위협하고 협박하며 방해하는 대적들이 있는가 하면 느헤미야 진영에 있던 제사장 스마야와 같이 대적들의 뇌물을 받고 암살위협으로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여 넘어뜨리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선지자 노아댜와 그 외에 많은 선지자들조차도 느헤미야의 마음을 약하게 하여 일을 방해하고자 했습니다.

산발랏과 게셈은 사람을 보내어 오노평지에서 만나자고 네 차례나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다섯 번째는 봉하지 않은 편지를 보내서 위협하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들이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자기를 해하고자 함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에 느헤미야는 끝까지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대 사회에서는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을 안심시켜서 제3의 장소로 불러내어 거기서 죽이는 일이 흔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느헤미야는 외딴 곳으로 자신을 나오라는 대적들의 제안에 어떤 흑막이 숨겨져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12제자를 세상에 파송하시면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종으로 활동하는 이리와 같이 교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비둘기처럼 대했다가는 일을 이루기전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뱀과 같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만약에 느헤미야가 대적들의 음모대로 만났다고 하면 성벽재건을 완성하기 전에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모세에게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같은 방해꾼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에게는 사울, 엘리야에게는 아합과 이세벨이라는 방해꾼이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복음을 방해하는 유대인들이 그리고 심지어 예수님에게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그리고 대제사장과 같은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뇌물에 의해 협력자가 돌아서는 경우도 있고, 믿었던 선지자들조차 방해자들이 되었듯이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방해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느헤미야처럼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입니다(9, 14).

  9절, “이는 저희가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저희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정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14절,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무릇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의 소위를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이러한 기도는 느헤미야가 얼마나 신앙적 인물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겸손함을 보여주며 원수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갚지 않고 하나님 손에 넘기라는 율법의 정신을 이행하고자 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느헤미야가 얼마나 신앙적 인물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겸손함을 보여주며 원수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갚지 않고 하나님 손에 넘기라는 율법의 정신을 이행하고자 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라며 대적들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한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자기의 일을 방해하며 힘을 잃게 만드는 그들의 술책에 일일이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려 힘을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도록 부르심을 받아 자기의 일을 도와주어야 할 선지자들조차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위협하는 행동을 할 때 느헤미야가 느꼈을 절망감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 애타는 심정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기를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도 때로는 이렇게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시고 해결해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었습니까? 물 때문에 혹은 먹을 것 때문에 혹은 길 때문에 백성들이 원망하고 불평할 때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사명을 마칠 때까지 우리에게도 이런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모세와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며 나아갔던 것처럼 기도로 이겨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입니다(16)

16절,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그렇게 위협하고 방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이 52일만에 완공이 되었음을 듣고 대적들은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장애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빠른 시기에 성벽재건공사가 완공된 것이 그들의 눈에 가히 기적으로 보여졌음이 분명합니다. 사실 대적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협박하여 재건사업을 중단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반대로 더 큰 두려움이 그 대적들에게 임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의 극적인 전환은 대적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증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느헤미야가 참고 인내할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이겠습니까? 비록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있을지라도 성벽재건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확고한 믿음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각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느헤미야를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마침내 이루실 것을 확신하며 인내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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