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하마사 2007. 5. 2. 07:31
 

본문: 에스라 1:1-11                             찬송: 344장

제목: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목표: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게 한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망하여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던 중에 하나님이 바사왕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을 무너뜨리시고 예레미야선지자의 예언대로 포로에서 해방시키는 놀라운 일을 하십니다. 

바사(페르시아)는 오늘날의 이란이며 고레스는 동부 엘람의 소국인 안산의 왕이었던 캄비세스 1세의 아들로 왕에 오른 즉시 바사의 제국들을 통합하였고 얼마 후인 B.C. 539년에는 대제국 바벨론까지 정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던 고레스왕이 바벨론을 점령하고 포로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면서 성전까지 지으라고 성전기구들까지 지원하는 것을 보면서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신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은


1. 성취하는 하나님이십니다(1절 상)

1절 상반절,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하신 말씀은 (1)유대인들이 바벨론 땅에서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되며(렘 25:11), (2)그런 다음 반드시 팔레스틴 본토로 귀환하게 될 것이라는(렘 29:10) 예언을 가리킵니다(대하 36:22). 물론 이 예언 속에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온갖 시련과 고초를 안겨주었던 바벨론이 심판을 받아 멸망될 것이라는 사실도 포함되었습니다(렘 25:12). 그 당시 예레미야가 이러한 예언을 한 것은 바벨론의 무자비한 압박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던 유대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결코 낙망치 말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통해 수십 년 전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그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일들을 오늘도 행하고 계시며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비록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낙망하지 않고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렘 33:2-3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일을 행하시고 그 일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부르짖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시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는 이 약속의 말씀은 오늘도 성취되고 있으며 미래에도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의 말씀임을 믿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나아가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감동시키는 하나님이십니다(1절 하, 5-6)

1절 하반절-2절,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5-6절,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코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그 사면 사람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즐거이 드렸더라.”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엘리야 다윗 바울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고레스와 같은 이방인까지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이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스라엘 정책 입안 과정에서 관용적 태도를  취하도록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고레스의 신하로 일하던 다니엘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하여 유화정책을 취하도록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였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이 고레스에게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고레스의 칙령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자고 일제히 일어나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예물을 즐거이 드렸습니다. 포로생활이 얼마나 각박하고 힘들었겠습니까? 피와 땀으로 어렵게 모은 재산이기에 그만큼 더 소중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즐거이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가지고 오천명을 먹이신 사건도 하나님이 한 어린이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을 수 있었던 것도 성령의 감동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분들 역시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감동시키셔서 하나님은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감동시키셔서 하나님의 일에 아름답게 쓰임 받는 일꾼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넘치게 하는 하나님이십니다(7-8)

7-8절,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전 기명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고지기 미드르닷을 명하여 그 그릇을 꺼내어 계수하여 유다 목백 세스바살에게 붙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감동시켜 성전건축을 위해 소중한 예물을 즐거이 드리자 고레스왕도 감동을 받아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성전에서 빼앗아간 기명들을 부하를 시켜 당시 유대인 고위관리인 세스바살에게 주어 함께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백성들의 것만 가지고 부족할 때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을 통해서도 채우시고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포로에서 해방되는 것만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압제국의 왕이 성전기구들까지 주면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출애굽기 36장에도 보면 성막을 만들기 위해 모세가 백성들에게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하자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자기 하는 일을 정지하고 모세에게 와서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출 36:5)라고 말하자 모세가 그만 가져오라고 명을 내렸고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넘치게 하십니다. 이방인 왕의 마음까지 감동시켜 넘치도록 하는 분이십니다.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은 성취하는 하나님, 감동시키는 하나님, 넘치게 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 승리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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