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임직식

하마사 2007. 4. 20. 07:12

얼마전에 섬기는 교회에서 임직식이 있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명예집사, 명예권사님들이 693명이나 임직을 받는 큰 행사였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남자분들은 정장을 하고

권사님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예행연습을 포함하면 5시간 이상이나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짜증내지 않고 질서있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장로님들 26명중 취임장로님 한분을 제외하고

25명이 강단에서 무릎을 꿇고 안수를 받는 모습이 감격스러웠다.

하나님 앞에 모세가 신을 벗고 사명을 받았듯이

신발을 벗고 강단에 등단하여 머리를 숙이고 안수를 받는 겸손한 모습으로

평생 사명을 감당하시리라 믿는다.

안수집사님들은 한분의 취임 외에 157명이 안수를 받았는데

40명씩 강단에 등단하여 원을 그리고 둘러앉아 안수를 받았다.

많은 남자분들이 안수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했다.

261명의 권사님들은 한복을 입고 일어서서 서약을 하시는데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명예집사 76명, 명예권사 172명이 함께 서약을 하시는데

기도하며 사랑으로 평생을 섬겨오신 교회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사는 것도 큰 축복인데

이 땅에 사명을 맡겨 보내주신 하나님으로 부터 인정받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주의 종들과 교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움받은 귀한 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자기노출 > 삶자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0) 2007.05.01
입원과 퇴원  (0) 2007.04.26
반가움  (0) 2007.04.20
봄나들이  (0) 2007.04.17
등고자비  (0)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