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웃시야의 형통과 몰락

하마사 2007. 4. 19. 06:02
 

본문: 대하 26:1-23                                     찬송: 434장

제목: 웃시야의 형통과 몰락

목표: 웃시야의 형통과 몰락의 이유를 깨닫고 형통한 삶을 지속케 한다.


본문은 웃시야의 대조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5절까지는 웃시야가 강성하여 그 이름이 애굽까지 퍼져나갈 정도로 형통한 삶을 살았고 16절부터 마지막절까지는 문둥병이 걸려 왕직에서 버림받고 별궁에 거하다가 외롭게 죽어갔습니다.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한 왕이었습니다. 웃시야왕은 즉위 초기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스가랴선지자가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을 구하여 형통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암몬으로부터 조공을 받았으며 심히 강성하여 이름이 원방에까지 알려졌습니다. 국방을 튼튼히 하기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파는 등 농업분야에도 많은 업적을 쌓아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강성하여지자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 범죄하여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하다가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여 죽는 날까지 별궁에 쓸쓸이 거하다가 죽어 열왕의 묘실에도 묻히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웃시야의 형통과 몰락의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형통의 이유를 찾아보면

1.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4)

4절,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잘되는 개인이나 가정 단체는 잘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웃시야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나라를 잘 통치했습니다. 다윗이 가장 강성한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정직히 행한 대표적인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웃시야도 즉위초기에는 다윗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형통했습니다.

시편 84:11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면 하나님은 오늘도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풍성히 주실 뿐만 아니라 형통케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구했습니다(5).

5절,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웃시야는 스가랴 선지자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을 구하며 살았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구하였고’라는 말을 표준새번역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찾았다’라고 번역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다는 의미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웃시야는 자기의 부족함을 알았기에 스가랴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잠언 22:4절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는 말씀처럼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의 보응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듯이 웃시야는 하나님을 구하였으므로 경제적으로 부강하였고 또한 그의 이름이 원방에까지 알려지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3.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15).

15절, “또 예루살렘에서 공교한 공장으로 기계를 창작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살과 큰 돌을 발하게 하였으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웃시야는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그의 노력의 결과이기 보다는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만 가지고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웃시야의 노력도 있었지만 신기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강성하여졌습니다. 노력하면 어느 정도의 결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웃시야는 원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 일종의 대포 또는 투석기를 제작하여 예루살렘성을 방어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로만 인하여 강성하여 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웃시야를 기이하게 도우신 결과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기이한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매사에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이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도와주시기에 형통할 수 있습니다. 웃시야는 통치초기에 스가랴선지자의 영적지도아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라를 잘 통치하여 번영과 형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형통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매사가 형통하자 웃시야의 마음에 교만이 생겼습니다.

16절,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웃시야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교만 때문입니다.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는 말씀처럼 웃시야가 강성해지자 그의 마음에 교만이 숨어들어 결국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교만은 자기 분수를 모르는 것이고 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것입니다. 왕으로서 자기 역할만 해야 함에도 제사장이 드려야 할 제사까지 드리려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결국 이마에 문둥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자기자리를 이탈하여 남의 자리까지 침범한 것이 문제입니다. 교만해지면 하나님의 자리까지 넘보려 합니다. 천사장이  자기자리를 이탈하여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쫓겨나 마귀가 된 것입니다.

사울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 사무엘이 늦게 오자 자기가 사무엘을 대신하여 번제를 드림으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당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삼상 13:12).

웃시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도 예외가 아닐 수 있습니다. 형통할 때, 강성할 때, 일이 잘 될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할 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웃시야왕이 즉위 초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하나님을 구하면서 살아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으로 형통하였듯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살아가십시다.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먼저 하나님을 구하고 찾으며 살아갑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기이한 도우심으로 우리를 반드시 도우셔서 형통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형통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며 자기분수를 잘 지켜 끝까지 형통한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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