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1:17-27 찬송: 155장
제목: 주님을 찬양합시다.
목표: 찬양의 대상인 주님을 바로 알고 찬양하게 한다.
찬양이란 단어는 국어사전에‘아름답고 훌륭함을 크게 기리고 드러냄’이라 되어있습니다. 어떤 위대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추모시를 쓰거나 추모곡을 부르기도 하고 동상을 만들어 그의 업적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이외의 사물이나 동물도 찬양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이처럼 찬양의 대상은 여러 모양이기에 그 대상을 분명히 알고 찬양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이 저녁에 부활절 칸타타를 단순히 구경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벧엘찬양대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찬양할 주님은 어떤 분입니까?
1. 부활의 주님입니다(25).
25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기를 나타내시는 자아주장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이처럼 예수님 스스로 자기를 나타내시는 자아주장이 7번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생명의 떡이다, 세상의 빛이다, 양의 문이다, 선한 목자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포도나무다” 라고 주장하고 계시는데, 하이트뮬러라는 학자는 이 구절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말씀은 요한복음의 특징으로 나타난 자아주장의 말씀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하고 장엄한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어에는 “부활”이란 말과 “생명”이란 말에 각각 관사가 있어서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라고 번역되어야 합니다. "그"라는 관사는 예수님만 유일하신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밝혀 주는 것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종교들 중에 부활절을 지키는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실제로 부활하셨고 그 분만이 부활의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안식일 후 첫날 즉 주일 아침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은 안식일 대신에 주일에 예배를 드릴정도로 주님의 부활은 기독교역사에 가장 중요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절뿐만 아니라 매 주일은 작은 부활절로 지키는 날이기에 주일마다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이 저녁에 찬양대와 함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의 주님을 기쁨으로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2. 생명의 주님입니다(25절).
25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생명이 있으면 죽은 것 같아도 살아납니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깨어나는 것처럼, 씨앗에 세포핵이 있어 그 핵에서 움이 트듯이 생명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의 힘을 발산합니다. 얼었던 대지에 봄이 되어 따뜻한 햇볕이 비치면 딱딱한 흙을 해치고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은 그 안에 생명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면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있은지 나흘이 지났는데 예수님이 무덤 앞에서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말씀하시자 죽은 나사로가 살아서 나옵니다.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님이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자 죽은 나사로가 무덤을 깨치고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일 1:1-2절에 보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말씀합니다. ‘생명의 말씀’이란 생명을 주는 말씀이란 뜻입니다. 나사로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던 바로 그 주님의 말씀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을 죽은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신 생명의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3. 구원의 주님입니다(27).
27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줄 내가 믿나이다.”
마르다의 이 말은 예수님을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임을 믿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신 인간이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생애를 바라보며 단지 인간 예수님을 존경하는데서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인 예수님은 진정한 구원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의 죄를 용서하고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완전한 인간 예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마르다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로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의 고백으로 구원의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 저녁에 벧엘찬양대와 더불어 부활의 주님, 생명의 주님, 구원의 주님을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하여 함께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