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고난

하마사 2007. 4. 6. 07:38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고난주간을 지내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으니

고난은 삶에 찾아오는 당연한 것임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먼저 있어야 하겠다.

질병으로 오는 육체의 고난,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닥치는 물질의 고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관계의 고난,

자녀들로 인해서 닥치는 고난,

부부간에 오는 갈등과 고난,

신앙생활로 인해 오는 고난,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고난,

꿈과 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의 고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주어지는 고난

.......

 

이렇게 삶에 닥치는 여러가지 고난과 위기가 있을 때

그 고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극복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피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정면으로 부딪치며 승부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셨다.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도 여기서 찾으면 어떨까?

무조건 피하는 것도 언제나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정면돌파만 시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뱀같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데

때로는 피해가기도 하고

정면으로 돌파하며 승부를 걸어야할 때도 있을 것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다.

비둘기같이 순결하기만 하면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없음을 예수님은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반대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피하기도 하셨고

정면으로 독설로 공격하기도 하셨다.

고난주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금식기도를 하려고 한다.

고난 이후에 찾아올 부활의 감격을 기대하며 잠시의 고통을 이겨내려 한다.

이번 고난주간을 통해 고난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삶에 주어지는 여러가지 고난을

뱀같이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은혜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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