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봄인데
실제는 겨울!!!
봄에 함박눈!!!
눈보라!!!
꽃망울이 맺혔다가 얼른 숨을만도하다.
그래도 따뜻한 봄바람은 반드시 우리 곁을 찾는 법.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따뜻한 햇살마저 막지는 못하지.
겨울양복을 장농안에 넣고
춘추복으로 갈아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거 왠걸.
다시 꺼내자니 그렇고
몇일 참자니 그 몇일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고....
양복은 바꾼대로 입고 넣었던 겨울외투를 꺼내 감싸는 것으로 임시처방.
겨울같은 봄이지만
잠시 후에 봄바람이 다시 찾아오리라 믿기에
꽃샘추위도 기쁨으로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