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새 것에 대한 기쁨이 있다.
얼마전 생일날 두 아들이 탁상용 스탠드를 선물해주었다.
10년이상 사용하던 스탠드가 밑이 빠져서 고무줄을 감아 사용했었는데
아들들이 새 것을 사주어서 책 읽을 때 기쁘게 사용하고 있다.
아내는 안경을 선물해주었다.
전에 쓰던 안경이 기스도 나고 무거워 불편했는데 새 것은 가벼워서 참 좋다.
그리고 5년동안 사용하던 테니스 라켓을 교체했다.
라켓 두개를 가지고 교대로 사용했었는데
줄이 끊어져 교체하러 갔다가
싼 가격에 나온 라켓이 있어 한 개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렇게 갑자기 새것이 많이 생기다보니
생활에 많은 변화가 주어진 듯 하다.
새 것이 주어지니 기분이 좋다.
새 것도 결국은 헌 것이 되겠지만
헌 것이 될 것을 생각하여 미리 기분을 망칠 필요는 없으리라.
성경에도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는데
하나님도 새 것을 좋아하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을 믿지 않던 옛 사람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당분간 새 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안경도 그렇고
테니스를 칠 때도 예전과 감이 달라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곧 적응할 것이다.
새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생일이라고 아내와 아들들이 이것 저것 선물해주어 감사하다.
하나님이 가족들을 통해서 주신
새 것의 기쁨을 오래 간직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