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나는 누구

하마사 2007. 2. 14. 07:19
 

본문: 대상 2:1-55                      

제목: 나는 누구 

목표: 유익한 사람으로 살게한다.


오늘 본문은 유다가계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족보를 보면 수많은 이름들이 나오는데 익숙한 이름이 있는가하면 전혀 모르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익숙한 이름들 중에는 훌륭한 인물로 남은 이름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부끄러운 일을 하여 알려진 이름들도 있습니다. 일생을 살고 성경에 이름이 기록되는 은혜를 입기는 했지만 어떻게 기록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족보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네 가지 유형으로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불행한 사람(3)

3절,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로 말미암아 낳은 자요.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유다의 장남 에르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죽임 당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악을 저질렀는지는 몰라도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죽이실 정도로 악한 일을 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다는 기록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불행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유다의 가문에 장자로 태어나는 복을 누렸지만 그 복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2. 해로운 사람(7)

7절, “가르미의 아들은 아갈이니 저는 마땅히 멸할 물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자며.”

여기서 아갈은 아간과 같은 사람입니다. 여호수아 7:1에는 갈미의 아들 아간으로 나와 있습니다. 아간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하나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훔쳐 자신의 장막 속에 감추었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이스라엘이 아이성 점령에 실패하고 36명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간의 범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괴로움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자신으로 인하여 이스라엘백성들 전체에 큰 해가 미치도록 한 사람입니다. 결국 범죄가 밝혀져서 아간과 그 가족들이 죽임을 당했고 모든 소유도 불살라졌습니다.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과 백성들에게 괴로움을 가져오는 해로운 사람입니다. 차라리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부끄러운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3. 유익한 사람(15, 20)

15절, “여섯째로 오셈과 일곱째로 다윗을 낳았으며”

20절,  “훌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는 브사렐을 낳았더라.”

다윗과 훌과 브사렐과 같은 사람은 유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에게도 유익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후대의 신앙인들에게 하나님 섬기는 모범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훌은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에 아론과 함께 모세의 팔을 붙들어주어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케 한 장본인입니다. 또한 그의 손자 브사렐은 성막의 집기들을 만드는 일을 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자기도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쓰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4. 평범한 사람(36-41)

36-41절, “앗대는 나단을 낳았고 나단은 사밧을 낳았고 [37] 사밧은 에블랄을 낳았고 에블랄은 오벳을 낳았고 [38] 오벳은 예후를 낳았고 예후는 아사랴를 낳았고 [39] 아사랴는 헬레스를 낳았고 헬레스는 엘르아사를 낳았고 [40] 엘르아사는 시스매를 낳았고 시스매는 살룸을 낳았고 [41] 살룸은 여가먀를 낳았고 여가먀는 엘리사마를 낳았더라.”

‘낳았고’로 대표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이름이 기록은 되었지만 자식 누구를 낳았다는 기록밖에 없습니다.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해로운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후손들에게나 이웃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평범하게 일생을 마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떤 유형에 속한 사람입니까? 혹이라도 현재 불행한 사람이나 해로운 사람, 아니면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생명책에 다윗과 훌과 브사렐처럼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유익한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음을 믿고 남은 삶을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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