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하 10:1-36 찬송: 431장
제목: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
목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게한다.
학교에는 학교가 원하는 사람이 있고, 회사에는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있듯이 하나님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후라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9장에서 아합왕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도구로 쓰임받는 예후가 반역을 일으켜 요람과 이세벨을 살해하는 내용에 이어서 10장에는 예후가 이스르엘에 남아있던 아합의 아들 70명과 그들의 측근들까지 남김없이 진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합의 딸 아달랴의 아들인 유다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도 살해합니다. 그리고 북왕국 전역에서 바알 제사장들을 불러 한 곳에 모아 죽이고 바알산당을 파괴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함으로 하나님의 칭찬과 보상을 받아 북이스라엘의 10대왕으로서 28년간 통치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한 종교개혁을 시행하지 않고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 숭배에서 떠나지 않아 하나님의 징벌로 인해 요단 동쪽의 땅을 전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예후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말씀의 성취를 확신하는 사람입니다(10-11)
10-11절, 『[10] 그런즉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종 엘리야로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 예후가 무릇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 존귀한 자와 가까운 친구와 제사장들을 죽이되 저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예후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선포하신 아합가문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아합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이루어진 증거임을 백성들 앞에서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짐을 믿어야 합니다.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함을 믿고 그 말씀의 성취를 확신해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확신하고 갈바를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확신하고 하란에서 20년의 세월을 참고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지팡이만 들고 애굽의 바로 앞에 나아갔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붙여주셨다는 말씀을 믿고 백성들과 함께 6일 동안 여리고성 주위를 말없이 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그들은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약속의 말씀이 성취됨을 확신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심을 믿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30)
30절,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 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대로 아합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나리라 하시니라』
예후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반역자요 잔인한 살육자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자손들이 4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후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잘 행했다고 칭찬하십니다. 사람이 보기에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이라면 비록 욕을 먹는 일이라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자기도 싫어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섬긴 아합의 집을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정직하게 그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는 문제를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이처럼 자기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3.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28-29, 31)
28-29절, 『[28]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29]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31절,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확신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명을 잘 감당했지만 그에게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전심으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심으로’란 뜻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비록 그가 바알의 종교를 척결하여 북이스라엘의 종교개혁에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자기 자신의 개혁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바알은 멸하였지만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왕가는 4대로 제한되었고 아람왕의 침공을 받아 요단동쪽의 비옥한 영토를 빼앗겼습니다.
사울왕이 실패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종을 하는 듯 했지만 온전한 순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보잘것 없고 가치없는 것은 죽이고 살지고 기름진 소와 양은 남겨두었습니다. 순종은 했지만 자기의 생각대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됨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