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

328. 뭐니 뭐니 해도 집이 최고

미국에서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안식년을 맞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와 이스라엘목장 선교지 탐방을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제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생각하고 주심교회와 저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가정교회의 원조로서 정말 본받고 싶은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목장 선교지 다윗의 장막에서 류인우목사님의 도움으로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대인들이 모이는 샤밧예배, 미국인들이 모이는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사밧예배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4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는 목장별로 순번을 정하여 준비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다가 설교 전에 자녀들을 축복하고 분..

184. 행복한 여행

주심교회 올리브목장을 섬겼던 박준상목자 이우리목녀 부부가 서산으로 이사 후 오버플로우 카페를 개업하여 주심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될 때 함께 했던 부부로 이우리 자매는 반주자로, 매월 마지막 주일 찬양으로 섬겨왔습니다. 카페를 하면서 바쁘고 피곤한 중에도 사명을 감당해주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서산에 카페 장소와 집을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버플로우’ 이름처럼 축복이 흘러넘치기를 그리고 그동안의 헌신에 하나님이 보상해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정식 오픈하기 전에 방문해달라는 초대를 받고 주심가족들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모처럼의 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함께 차를 타고 지방을 다녀온 적이 아스라한 옛날이..

행복한 여행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좋은 동반자, 가벼운 짐, 돌아갈 집이다. 세미나에서 이경준목사님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공감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해도 싫은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할 수 없다. 싫어하는 사람과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살이가 여행에 비유된다면 삶의 여행 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이해해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행복하다. 그것처럼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이 없으리라. 또한 짐이 가벼워야 한다. 짐이 무거우면 행복할 수 없다. 홀가분한 마음과 복장으로 여행할 때 행복하다. 예외적으로 짐을 무겁게 메고 정상에 올라 행복을 느끼는 등산가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

癌투병 아내랑 배낭 메고 7개월간 세계여행… 33세 동갑내기 정도선·박진희 부부의 사랑

길 위에서 남편이 말했다 "여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거야" 결혼 2개월만에 새색시 찾아온 病魔 교사되려 흘린 4년반 땀 물거품, 매일 눈물 피폐해지는 아내 보기 무서워 남편 결단 퇴직금·저축 등 1200만원 들고 태국으로 마지막일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만둬 값싼 숙소 전전하다 아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