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 5

239. 주시는 대로 감사합시다.

오늘은 맥추감사절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리와 밀을 처음으로 추수하여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지키던 절기입니다. 요즘은 보리나 밀을 경작하여 추수하는 일이 드물 뿐 아니라 도시에 사는 주심가족들은 추수할 일도 없습니다. 가을에 지키는 추수감사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은 절기입니다. 하지만 비록 추수한 곡물이나 사육한 가축으로 드리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주심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를 추구합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하..

186. 2021년의 반을 지내며

6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매주일이 저에게는 은혜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에도 주심교회가 사명 감당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깜깜한 밤에 불이 켜진 주심교회 간판을 볼 때면 감동입니다. 나 같은 사람을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면 어쩌나, 다음 세대로 믿음이 이어지지 않으면 어쩌나, 교회 임차료가 자꾸만 올라가면 어쩌나 등, 이 일 저 일 신경을 쓰다 보니 정말 별걱정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부족한 목사가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취임식과 임직식을 했고, 생명의 삶과 감사의 삶 공부를 했습니다. 핑계를 대고 움츠리면 점점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하게 되어 진짜로 해야..

136. 맥추감사절을 앞두고

다음 주일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반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꿈꾸던 약속의 땅에서 첫 번째 보리 수확을 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렸던 절기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돌이켜보면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중에 3월은 영상예배를 드렸으나 부활절부터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흔들리지 않고 믿음 생활하는 주심가족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부목자)들, 부서를 섬기는 부서장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불가피하게 주심교회 유튜브를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한 것도 감사합니다. 비전홀을 주신 것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