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인 사자 기독교 고전으로 꼽히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장면은 주인공이 사자굴을 통과할 때다.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인데 통과하는 게 쉽지 않다. 주인공이 가려는 외길의 좌우편에서 쇠사슬에 묶인 사자들이 험악한 표정으로 울부짖고 있다. 사자들은 군침을 .. 설교/예화 2015.07.16
고난과 가난 탈무드에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밝은 세상은 눈의 동공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동공은 눈에서 검은 부분에 속합니다. 눈의 검은 부분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말은 인생 또한 어두운 부분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장 자크 루소는 자.. 설교/예화 2015.06.25
고난주간 묵상 고난주간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인류의 죄를 위해 물과 피를 흘려주신 사랑.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 하지만 생각과 말로만 사랑을 흉내낼 뿐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손해 볼 각오를 해야 한다. 정신적인 손해, 물질적인 손해를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3.30
머피의 법칙 머피는 자기 이름이 못마땅하다.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머피의 법칙에 나오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놀리는 것보다 실제로 자기 삶이 그리 될까 걱정이 더 크다. 뿔난 딸에게 아빠는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뜻이라고 말해준다. 어차피 생길 일, 당당.. 설교/예화 2015.03.26
시인의 탄생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라는 무거운 수의가 입혀진 채 무덤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던 그 절망의 시간들, 그러나 구원의 햇살처럼 내려 온 시의 빛줄기를 따라 새파란 움을 돋우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잃은 대신 영원한 아름다움의 모습인 시를 .. 자기계발/좋은글 2014.09.12
무슨 일을 당했습니까 누구나 고난의 시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명문대 졸업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의 절반 이상에 3도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고통스런 피부이식수술과 재활치료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이.. 설교/예화 2014.07.24
동굴과 터널 터널은 출구가 있고 동굴은 출구가 없다. 시련은 터널과 같다. 반드시 끝이 있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조금만 참고 견뎌내면 환한 빛을 볼 수 있다. 어떤 때는 오래 지속되면서 끈질기게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긴 터널이라고 생각하라. 시련 하나를 넘었더니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는가? .. 자기계발/좋은글 2014.07.12
6월에 생각하는 '철이 든 나라' 나치 수용소로 자녀들 견학 보내는 유태인 부모들 거기서 철들라는 간절한 바람이 유태인 기적의 바탕 나치 수용소로 자녀들 견학 보내는 유태인 부모들 거기서 철들라는 간절한 바람이 유태인 기적의 바탕 양상훈 논설주간유태인은 대단한 민족이라고 할 수 없었다. 분열돼 싸우다 제 .. 교회본질/교육 2014.06.27
숨차게 달려왔습니까? 누구나 힘든 상황에 처하면 낙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열악한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무언가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견디면 마침내 그분이 주시는 축복을 받을 수 .. 설교/예화 2014.06.26
아들 잃은 박완서의 '밥'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주님,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믿어서도 아닙니다. 만에 하나라도 당신이 계실까 봐, 계셔서 남은 내 식구 중 누군가를 또 탐내실까 봐 무서워서 바치는 기도입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작가 박완서(1931~2011)는 남편과 외아들을 잃고 하늘을 향해 이렇.. 상담/행복과 희망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