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23

365. 가정교회가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

주심교회 설립 7주년 예배 때 설교하신 한국가정교회사역원 원장 이경준 목사님의 글을 요약하여 올립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던 기도가 응답되는 교회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요한복음 17:6-26) 그중에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세 가지 내용을 한 문장으로 하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첫째는, “우리가 하나인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하나됨)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연합(Unity)을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성(Diversity)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머리이신 그리스도..

338.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 참석 소감

매년 봄, 가을로 두 번 열리는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는 전국에서 가정교회를 하는 모든 목회자가 참석하는 모임으로 이번에는 참석자가 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한 장소에서 개최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회식, 삶공부 강의, 사례발표, 육겹줄기도회, 지역모임, 폐회식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저는 생명의 삶 교수법을, 아내는 새로운 삶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육겹줄기도회 조장으로 섬겼습니다. 육겹줄기도회는 6명의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두 번의 육겹줄기도회 시간이 있었는데, 중국 청도에서 온 부부로부터 중국의 기독교 박해상황을 직접 들으면서 우리가 자유롭게 신앙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했..

332. 예배와 목장모임과 삶공부를 위한 담임목사의 기도

주심교회는 예배와 목장모임과 삶공부를 중요시하는 가정교회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위해서 저와 예배중보기도팀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①전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②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③예배를 방해하는 악한 영은 떠나가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④삶의 자리에서의 예배가 주일예배로 이어지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⑤선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헌신을 결단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⑥삶에 지친 심령들이 위로받고 새 힘을 공급받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⑦환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영적 자유를 누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⑧기도제목이 응답받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⑨살아계신 하나님, 좋으신 ..

325.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안식년을 맞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왔습니다. 잘 도착하여 은혜중에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주심가족들의 배려와 섬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설렘과 함께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LA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영어가 서툰 저로서는 살짝 긴장했습니다. 한데, 한국말을 잘하는 심사관을 만나 쉽게 통과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휴스턴공항에서 마중나온 형제님이 반갑게 맞으며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교회 연수관으로 친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숙소에 짐을 풀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세심한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시차 문제로 잠을 설친 후 첫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수관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가정교회..

326. 모르면 물어야 합니다.

가정교회를 제대로 알고 잘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너무나 귀중한 시간입니다. 연수관에 도착하여 작은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시차로 인해 빨리 샤워하고 잠을 청하려 했으나 샤워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결국 사용하지 못한 채 대충 씻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보니 탁자 위에 사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간단한 방법이었으나 묻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물어서 찾은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입니다. 목사라는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 것도 아는 체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물어야 할 때 묻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걸 인정하고 배워야 발전이 있습니다...

321. 목장별 모임과 목장모임

주심교회는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세 축 네 기둥이 있습니다. 세 축은 주일연합예배, 목장모임, 삶공부입니다. 이 세 축이 잘 세워져야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일연합예배는 목장식구들이 주일에 연합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주일연합예배가 잘 되기 위해서는 목장이 잘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와 가정에서 모이지 못하여 영상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주심교회 유튜브가 만들어져 질병이나 여러 사정으로 교회에 올 수 없는 분들이 지금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119기도도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목장모임은 코로나 기간에는 모일 수 없어 쉬다가 다시 모이려니 어려웠습니다. 고민 중에 시도한 게 교회에서 한시적으로 목장모임을 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임이 활성화되면 다시 ..

301. 삶공부 신청받습니다.

주심교회는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가정교회는 예배 의식 중심의 수동적인 신앙생활과 가르쳐서만 제자를 만들려는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 훈련에서 탈피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하고, 섬김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제자를 만들어내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합니다. 가정교회 정의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 번 이상씩 모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 하는 공동체"입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으로 교회 사역을 분담하여(엡4:11~12) 담임목사는 교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평신도들을 훈련하여 이들로 하여금 전도, 심방,..

285.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

저희 부부와 박경철목사님이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삶공부 강의, 6겹줄 기도회, 사례발표, 지역 목장별 모임입니다. 주심교회에서 하는 삶공부는 컨퍼런스에서 배운 과목들입니다. 사역자도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퇴보합니다. 컨퍼런스는 목회자 자신과 교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여러 목사님과 교제하며 배우고 또한 목회의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새 힘을 얻곤 합니다.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사님들은 목사님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6겹줄기도 시간에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례발표를 ..

276. 삶공부를 준비합니다.

주심교회는 가정교회로 세 축, 네 기둥을 강조합니다. 세 축은 목장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주일연합예배, 매주 금요일 가정에서 목원들이 함께 모여 삶을 나누는 목장모임. 믿음과 인격으로 칭송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삶공부입니다. 네 기둥은 첫째, 교회 존재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며, 둘째, 제자 훈련방법은 가르쳐서 아니라 보여주며 제자를 만들고, 셋째, 성경적인 사역분담은 목회자는 성도를 준비시키는 일을 하고 말씀과 기도사역,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도들은 목양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합니다. 넷째, 성경적인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섬김 리더십입니다. 세 축과 네 기둥은 주심가족이 함께 추구해야 할 공동의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 반복하여 모두가 숙지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매..

274. 목장별 모임 합니다.

다음 주일에 교회에서 목장별 모임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 목장모임을 하지 못하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그러다 보니 목장모임도 못하고 교회에서 대면예배도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목장모임을 꾸준히 했던 교회들이 있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일이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 코로나 사태가 지나서 마스크를 벗고 예배드리고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는 마스크를 벗고 설교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마스크로 입을 막고 설교하는 게 불편한 건 물론이지만 사실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입을 막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날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