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하 7:1-29 찬송: 478장
제목: 다윗의 하나님
목표: 다윗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살게 한다.
본장은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성전 건축의지를 피력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내용과 다윗 가문의 영원한 왕권을 보장하시겠다는 약속을 말씀하시자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통치하는 당대에 이스라엘이 안정과 번영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다윗왕조가 끊어지지 아니하고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언약을 세우시기 때문에 본문을 다윗언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윗언약의 핵심내용은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는 약속(8-11절).
2)다윗의 후손을 통하여 그 나라를 영원히 견고케 할 것이라는 약속(11-12절).
3)다윗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케 할 것이라는 약속.
4)다윗의 후손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은 그의 아버지가 된다는 약속(14절)
5)다윗의 후손이 범죄 할 때 징계는 하지만 왕의 자리는 빼앗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14-1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부를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는 것을 즐겨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친히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약속의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란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다윗언약을 통해 말씀하시는 다윗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1. 존귀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8-9절).
8-9절,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9]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하나님이 다윗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그에게 속한 후손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도록 만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전존재'와 '인격' 그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존귀케 만드신 분이십니다. 이새의 말째아들로 태어나 아비의 목장에서 양을 치던 다윗이 아버지에게조차 주목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고 순간순간 마다 도와주셔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후에 다윗은 이런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시 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이나 형제들, 주위 사람들로부터 버림당한 사람처럼 살고 계십니까?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을 목장에서 취하여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로 만드셨던 다윗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의 이름도 다윗처럼 존귀한 이름으로 만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2.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0-11절 상반절).
10-11절,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 유로 전과같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기서 ‘심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뜻은 나무를 심는 것과 관련되어 사용되는 말입니다. 따라서 ‘저희를 심는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사사시대 이후에 잦은 외세의 침략에 의해 쫓겨 다니던 생활을 청산하고 한 곳에 정착하여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다윗의 하나님은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다윗을 보호해주셨고 골리앗의 칼로부터 보호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울의 수없이 많은 죽음의 위협과 전쟁에서 보호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과 시련가운데 계십니까? 다윗의 하나님이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신 것처럼 우리의 모든 어려움에서 건지시고 보호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 23:4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윗의 하나님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전하게 지켜주셨듯이 오늘날 우리의 삶의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보호해주심을 믿고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후손까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2절, 16절).
12절,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16절,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다윗언약의 핵심은 다윗가문의 영원한 왕권을 보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다윗의 후손들인 유다왕국의 왕들이 패역하고 범죄하였어도 비록 그들을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징계는 하셨지만 사울 가문의 왕권을 폐하였듯이 하나님은 다윗 왕조를 폐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언약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실 메시야께서 영적 이스라엘에 대한 영원한 왕권을 행사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B.C. 586년 예루살렘 멸망으로 인해 다윗 왕조는 외면상 사라졌지만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의 머리가 되셨으며 또한 천국에서 영원토록 자기 백성을 다스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하나님은 후손까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다윗의 후손들이 유다의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천국의 영원한 왕위를 이어가게 하심도 다윗의 하나님이 후손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을 통해 그의 후손까지 복 주셨던 하나님이 주님을 위한 우리의 충성과 헌신을 보시고 우리의 자녀들까지 잘 되게 하시고 책임지시는 은혜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다윗의 하나님은 다윗을 존귀케 하시고, 보호하시고, 후손까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우리들도 다윗의 하나님을 믿어 다윗처럼 승리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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