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무엇에 관심이 있습니까?

하마사 2006. 11. 23. 22:28

본문: 사 5:11-17                               찬송: 539장

제목: 무엇에 관심이 있습니까?

목표: 하나님께 늘 관심을 두고 살게한다.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인터넷, 미용, 취미생활 등 각자의 관심영역이 다릅니다. 

오늘 김영수어린이(8세)의 장례식에 다녀오면서 관심과 무관심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집근처의 교회에 출석하였지만 아빠가 이번 전도축제 기간 중에 등록하였기 때문에 교구식구들과 함께 발인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체험학습을 갔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버스 뒤에 있던 영수를 기사가 보지 못하고 후진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버스기사나 선생님 혹은 주위의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의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여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무관심과 부주의가 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남유다에 대한 경고의 말씀중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남유다 백성들이 독주와 포도주에 취하여 쾌락의 노예가 되어 연락함에 깊이 빠져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아침 일찍부터 밤이 깊도록 지속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런 남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자신들의 연회를 위해서는 정성스레 준비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에 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고 있는 모습을 지적합니다(1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역사를 찬양하는데 써야 마땅한 악기들을 자신들의 쾌락과 연락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그들의 모습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세상과 짝함으로서 하나님과 원수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과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

1. 음부에 빠지게 됩니다(13-14)

 13-14절, “이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 귀한 자는 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며 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 한량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연락하는 자가 거기 빠질 것이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대하여는 무관심하고 자기들의 쾌락을 위해서 각종 악기를 동원하여 밤새도록 즐기던 그들의 결과는 사로잡혀 주리고 목마르며 마침내 망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 한 부자가 있었고 부자의 잔치상에서 나오는 부스러기를 기대하며 집밖에서 구걸하던 불쌍한 거지 나사로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살 때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이 죽어서 부자는 지옥에 가고 나사로는 천국에 가게 됨으로 세상과는 정반대의 대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자가 간 지옥이 얼마나 비참하던지 아브라함에게 부탁하기를 나사로를 시켜서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자기의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하는 말이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하나님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의 결국은 고민하는 인생, 망하는 인생임을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하나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1. 승리하게 됩니다(16-17)

16-17절,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먹을 것이요. 살찐 자의 황무한 밭의 소산은 유리하는 자들이 먹으리라.”

공평하시고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높임과 거룩하다 함을 받게 되실 뿐 아니라 어린양들이 평화로이 풀을 뜯고 하나님에게 무관심하던 자의 밭에 있는 소산을 먹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린양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의인을 의미하며 이사야서의 중심주제인 남은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양’과 ‘유리하는 자’, ‘자기초장’과 ‘살진 자의 황무한 밭의 소산’을 대조시킴으로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에 대한 축복과 하나님을 거역한 죄악된 백성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동시에 시행될 것임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심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느냐가 이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작은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하여 어린 생명의 목숨이 잃어지듯이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을 벗어나 세상을 추구하게 되면 남유다의 백성들처럼 그리고 어리석은 부자처럼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관심을 두고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마 6:33절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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