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신학교 동기들을 만나고...

하마사 2006. 11. 7. 06:40

어제 신학교 동기들을 만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랜시간 동안 함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있는 친구들과 그 가족들이 모였는데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모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서울에 있는 친구들 중에는 한명만 빠지고 모두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가 오는 아침에 약속장소인 서울역 근처까지 간 보람이 있었다.

집사람은 자기와 대화상대인 친구들의 아내들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했지만

많이들 나와서 함께 좋아하는 듯 했다.

사역들이 바빠 월요일도 모이기가 힘든데...

서로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모두들 동참했다.

신학교 입학하여 부터 지금까지 만난 친구들인데 10년의 세월이 흘러 가족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다.

사역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들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허물없이 웃을 수 있는 모임이었다.

지방에 있는 친구들과 외국에 가있는 친구들이 돌아오면 그때는 대가족 모임이 될 듯 하다.

서로의 자리에서 자기들의 위치을 지키며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목회동역자들이자 친구들이라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불편함이 없었다.

담임목회지로 나가 목회하는 친구,

개척하여 교회를 섬기는 친구,

부목사를 하면서 사역을 감당하는 친구들의 여러 견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모였기에 아내들끼리 친숙하게 대화하고 웃는 모습들도 너무 보기에 좋았다.

종종 모임을 가지면서  즐겁고 유익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무로서 작은 역할을 감당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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