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신앙인의 삶의 자세

하마사 2006. 10. 17. 06:36
 

본문: 행 23:1-35                  찬송: 367장

제목: 신앙인의 삶의 자세

목표: 신앙인의 바른 삶의 자세를 갖게한다.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박해로 곤욕을 치르던 바울은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 위기를 모면하고 공회에 세워져 변론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바울이 변론하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부활에 관한 논쟁이 일어나게 되고 유대인들 사십 여명이 당을 지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겠다고 맹세까지 하고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알려주어 바울이 로마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가이사랴까지 무사히 이송되는 내용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중심으로 신앙인은 어떠한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신앙인은 


1. 신앙양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1절).

1절,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바울을 송사하는지 천부장이 그 실상을 알고자 하여 공회를 모으고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습니다. 바울이 모인 공회원들에게 처음으로 하는 말이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은 양심을 주셔서 그것으로 선과 악을 어느 정도 분별하게 하셨습니다. 양심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범죄를 행하거나 악을 행할 때는 양심에 거리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죄를 자주 범하거나 악을 습관적으로 행하게 되면 양심이 무디어지게 되어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딤후 4:1-2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 즉 마귀의 가르침을 좇아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양심이 불화살에 맞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양심이 마귀의 불화살에 맞으면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거짓말을 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신앙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딤전 1:19절에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믿음과 더불어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였고, 집사의 자격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딤전 3:9)라고 말씀합니다.

신앙인은 우선적으로 신앙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양심없이 신앙생활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바울이 공회원들 앞에서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듯이 우리들도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11절).

11절,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바울이 부활로 인하여 심문을 받는다고 하자 부활이 있다고 하는 바리새인들과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 사이에 큰 분쟁이 생겨 바울이 찢겨죽을 뻔한 그날 밤에 주님께서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로마에서도 증거하게 될 것이라고 사명을 일깨우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다가 낙망하고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 주님은 음성을 들려주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사명이 어디까지일까? 혹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상황가운데서 주님은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시고 담대하라고 용기를 주시며 로마에서도 복음을 증거해야 할 것을 사명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 바울에게 음성으로 사명을 일깨워주신 주님은 우리에게도 분명한 사명을 주시고 사명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심을 믿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나, 어떤 결정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고 있을 때 주님은 분명한 음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고 용기를 주심을 믿고 주님의 분명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어야 합니다(16절, 22-24절).

16절,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

22-24절,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마병 칠십 명과 창군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40명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겠다고 맹세하고 기다리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하나님은 바울의 생질을 통해 알게 하시고 천부장에게 알려줌으로서 바울은 무사히 벨릭스에게로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돕고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하나님이 살길을 열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계획대로 라면 바울은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로마에 복음을 증거하실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바울을 도와 살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시 121편에 보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하며 절망 가운데 탄식하던 시인은 마침내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기만 하면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문제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의 문제, 물질의 문제, 자녀의 문제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를 돕는 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의 삶의 자세는 신앙양심을 따라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살아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신앙인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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