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지나고 있다.
아침에 오랜동안 병원에 입원해계시다가 퇴원하여 집에서 회복중인
어떤 권사님을 심방하고
오후에는 약수동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신 어떤 분을 심방했다.
병원에 계신분이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만나면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건강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목사라고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부족하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필요로 하는 곳에 계속 쓰임받는 사람이 되길 소원해본다.
나를 필요로 하지만 갈 수 없을 때가 오기전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지 마음먹어 본다.
연세가 드신 친정어머님과 시어머님을 함께 모셨던
어떤 집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어르신들이 함께 계시면 서로 상대방이 죽기를 바란다는 말이 실감나더라고 말이다.
서로 시샘을 하여 모시기가 더욱 힘들더라는 고백을 하셨다.
나이가 들면 점점 어린아이가 되어간다는 말이 맞는듯 하다.
그렇게 되기전에 건강할 때 마음껏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아름답게 쓰임받도록 노력해야겠다.
지금까지도 쓰임받는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써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어제도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심방을 다녀왔다.
건강해지면 교회에서 시키는 봉사는 순종해야 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성경공부 반장하라는 것을 불순종했던 것까지도 마음에 걸리더라고 말씀하셨다.
평소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도록 살려 노력해야지...
그러기 위해선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