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성도의 바른 인간관계

하마사 2006. 9. 6. 16:46
 

본문: 신 25:1-19                            찬송: 379장

제목: 성도의 바른 인간관계

목표: 바른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게한다.


십계명은 크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위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옆으로는 인간관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우선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해야 하고 다음으로는 인간관계를 잘하며 살아야 하는데, 오늘 본문은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땅에 발을 딛고 사는 한 여러 사람들과의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까이는 가족, 친척과 같은 혈연관계를 비롯하여 사회생활하면서 맺어지는 인간관계, 그리고 신앙생활하면서 교회에서 형성되는 인간관계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는 신앙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인간관계가 깨어지면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의 인간관계가 가정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인데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오늘 본문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바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1.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1)

 1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시비가 생겨서 재판을 청하거든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사람과 사람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이 있을 때 재판장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여 의인은 의롭다하고 악인은 정죄하되 태형이 합당하면 경중을 가려 사십대까지 때리도록 했습니다. 사십대 이상은 때리지 못하게 했는데 후에는 40에서 하나를 뺀 수로 확정하여 최대 39대까지 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의인과 악인을 판결하는 세상의 재판장은 공정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 판사와 검사가 브로커로부터 거액의 청탁금이나 아파트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한 사건처럼 사람들은 공평하지 못하다할지라도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므로 정확하게 의인과 악인을 가리십니다.

인간관계가 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잘잘못을 가리는데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옳다고 하면서 자기주장을 내세울 때 어려움이 생기는데 하나님을 재판장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판단과 결정에 순복하는 자세로 살아갈 때 갈등과 분열은 사라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불완전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전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의견충돌이 있을 때 우리는 가장 공의롭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묻고 따라야 합니다.

삼상 20장에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모델인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이 등장합니다. 다윗이 어려움을 당할 때 요나단이 다윗과 약속하면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언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절에 보면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둘 사이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하나님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하였음을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 중심으로 바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책임있게 살아야 합니다(5)

5절,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5절부터 10절까지는 계대결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대 결혼이란 만일 결혼한 형제가 후사없이 죽은 경우 다른 형제가 형제된 의무로서 이 죽은 형제의 과부된 아내와 결혼하는 제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를 거부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은 죽은 남편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 나아가서 신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말하기를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향하여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형제에게 부여된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고 수치스런 꼬리표를 달고 살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대 결혼에 있어서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경우로는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과 그의 형수 다말간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오난은 형수와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자기 자손이 되지 못할 것을 알고는 거부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계대결혼의 책임으로 룻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곧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입니다. 자기책임을 다한 보아스의 혈통에서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수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며 살아가는데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국민은 국민의 의무와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직장인으로 맡겨진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책임, 자녀의 책임 혹은 형제간의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귀한 직분을 책임있게 감당할 때 원만한 인간관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바른 인간관계를 위해 책임있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13-15)

13-15절, 『[13] 너는 주머니에 같지 않은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것이며 [14] 네 집에 같지 않은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15] 오직 십분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십분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장구하리라』

성도의 바른 인간관계를 위해 정직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관계가 좋더라도 거짓이 계속된다면 그 관계는 머지않아 깨어질 것입니다. 성경은 저울과 되를 그 예로 들고 있습니다.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하여 다른 저울추와 되를 사용하지 말고 공정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과다한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곳에 거짓이 싹트게 되고 거짓은 점점 자라서 인간관계의 파괴를 가져옵니다. 

무엇보다도 상호간에 정직해야 합니다. 거짓이 몇 번은 통할지 몰라도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는 법입니다. 잘못은 잘못으로 인정하고 정직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그 때 무너진 인간관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잠 14: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시 112:2)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정직한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집은 흥하고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고 성경은 약속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이나 사회, 교회에서 바른 인간관계를 원하십니까?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책임있게 살고, 정직하게 살아 바른 인간관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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