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자기를 아는 것이 힘들다.
자기를 알뿐만 아니라 자기를 다스리는 것은 더욱 힘들다.
자기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여 실수하고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으니 문제가 아니겠는가?
몰라서도 실수하겠지만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여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내가 극복해야 할 약점을 찾았다.
감정조절, 자기절제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테니스를 치면서 발견할 수 있었다.
테니스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내가 이길 때는 좋은데 질때는 감정이 좋지않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이길 때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않는데 있다.
오늘은 3전 전패를 하다가 겨우 한게임을 이겼는데
그것도 내가 잘했다기보다 상대방이 못했기 때문이다.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선택했다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계속해서 패할 때는 감정조절이 잘 안된다.
입에서 투덜대는 소리가 나온다.
자신에 대한 불만뿐만 아니라 팀멤버를 향해서도 불평이 섞여 나온다.
자기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파트너의 실수는 왜 이리 야속한지....
정말 웃기다.
사람이 자기중심적이라는 말이 이해된다.
오늘 운동을 하고 자신을 생각해보니 한마디로 웃긴다.
승패에 관계없이 운동자체를 즐길 수 있는
마음 다스리기 훈련이 필요한듯 하다.
오늘도 나를 조금 더 알았으니
잘 다스리고 고치면 승리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