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요양원에 계시는 한나목장 문인숙 집사님(93세)을 심방했는데 너무나 반가워했습니다. 암사동에 살다가 본인이 희망하여 요양원을 갔는데, 외로운 것 말고는 지내기가 좋다고 했습니다. 식사와 간식도 좋고, 여러 사람과 함께 지내니 시간 보내기도 좋다고 했습니다. 연로한데도 잘 듣고 이런저런 말씀도 잘했습니다. 암사동에 계실 때 주일마다 예배에 빠지지 않고 출석한 후 한나목장 어르신들과 식사하고 즐겁게 지내시던 모습이 떠올라 요양원에 계시는 모습을 대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김남한 장로님이 모시고 다니던 모습도 떠올랐고요. 선사현대아파트를 지나다 가끔 만나면 그렇게 반가워했고, 아파트 입구 바위에 앉아 행인들에게 전도하곤 했습니다. 대화하는 중에 어김없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요즘 손님이 늘었나요?” 교회 아이들과 어른 숫자가 늘었다고 하니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과거에 동대문에서 오랫동안 포목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교회 출석하는 성도들도 손님처럼 여겼습니다. 문인숙 집사님은 제가 교회 앞에서 전도하다 만나 등록하고 2019년 세례를 받아 주심가족이 된 분입니다. 한참을 교회 출석했어도 교회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교인들을 손님이라고 합니다. 만날 때마다 교회에 손님이 많아야 한다면서 지금도 매일 주심교회 손님이 많도록 기도한다고도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에 진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요양원에서도 주심교회를 위해서 기도한다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생각하면서 감사했습니다.
주심교회는 임직자(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선출하기 위해 3월 15일 공동의회를 할 예정입니다. 목자목녀 모임에서 추천받은 후보들이 공동의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모두가 선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특히 이번에 장로님들이 많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세례교인의 숫자가 늘어야 합니다. 세례받지 않은 VIP들이 등록하여 세례를 받거나 혹은 세례를 받았으나 낙심하여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가족이나 이웃, 그리고 이사 등 여러 이유로 교회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등록하면 문인숙 집사님이 생각하는 손님들이 늘어나 주심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갈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 역할을 감당할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습니다.
주심가족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방문할 때 손님들이 많은 걸 보면 너무나 흐뭇합니다. 그만큼 사업이 잘되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회도 많은 사람이 들고날 때 은혜가 있고 그런 분위기를 통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기쁨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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