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공부를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믿음과 인격이 성숙하여 칭송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삶공부를 개강할 때마다 고민이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두 번 개강하는데 갈수록 수강인원이 적어 어렵게 개강하거나 폐강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모임들이 많아 평일에 모이다 보니 공부하기 어렵지만, 주일에 교회에 온 김에 삶공부하는 것보다 별도의 시간을 내어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삶공부는 훨씬 더 은혜가 되리라 믿습니다.
삶공부에는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 있습니다. 필수과목에는 다섯 과목이 있는데, 생명의 삶,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생명의 삶’은 담임목사가 인도하며 신앙생활의 기초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도록 돕는 과정으로 13기까지 54명이 수료했습니다. 주심가족이라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확신의 삶’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과목이며 2기까지 9명이 수료했습니다. ‘새로운 삶’은 이번 학기부터 개설되는 과목으로 개인 중심의 신앙에서 공동체 중심의 신앙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세 개의 필수과목을 공부한 후 일상에서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도록 돕는 ‘경건의 삶’과 하나님을 일상에서 경험하도록 돕는 ‘하나님을 경험하는삶’을 앞으로 공부할 예정입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으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해나가려 합니다.
선택과목은 지금까지 감사의 삶, 기도의 삶, 생명 언어의 삶, 회복의 삶을 개설하여 3기까지 공부했습니다. 감사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감사의 삶’은 20명,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는 기도의 용사로 세워가는 ‘기도의 삶’은 31명, 긍정적이고 축복의 말을 하도록 돕는 ‘생명언어의 삶’은 26명, 삶의 무너진 부분을 회복하도록 돕는 ‘회복의 삶’은 23명이 수료했습니다.
이처럼 삶공부를 수료했으니 갈수록 수강인원이 줄어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삶공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도 목장에서 VIP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VIP가 없으면 삶공부도 지속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반복하여 수강할 수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정교회 세 축인 주일연합예배, 목장모임, 삶공부는 VIP들이 있어야 활성화되고 생동감이 넘치게 되므로 목장에서는 VIP 전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VIP들이 넘치도록 생겨나 학기마다 삶공부 수강인원이 많아서 강사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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