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53. 환자들을 위한 기도

하마사 2024. 9. 7. 14:20

목회하면서 많은 환자를 만납니다. 입원하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를 위해 병원에 심방을 가서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병원 검사 후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하기도 하고, 임종을 앞둔 분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천국의 소망을 품도록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원하는 분에게는 치유를 위해 안수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질병을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혼자 간절하게 기도하기도 합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한나목장 어르신들은 대부분 아프십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힘이 센 사람도 나이가 들면 기력이 떨어지고 병들어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기에 그 누구도 세월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그렇습니다. 농사일을 많이 하여 관절이 좋지 않아 절뚝이며 걷습니다. 자주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두통약을 상시복용하고, 귀가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구안와사로 인해 눈 통증으로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세월이 가면 그만큼 많이 사용했으니 아픈 게 정상입니다. 노후에는 몸을 잘 관리하고 다스리며 수용하며 사는 게 지혜입니다.

하지만 세월로 인한 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건 치료해야 합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고, 약물이나 수술, 운동요법을 통해서도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 한나목장 문인숙 집사님은 저에게 건강이 최고라고 하며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합니다. 그만큼 건강이 중요하기에 119기도 시간마다 언제나 긴급 기도제목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저의 기도 제목 중 하나가 환자들의 치유를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치유의 은사를 주셔서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할 때 치유의 능력이 임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술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분이므로 좋은 의사를 만나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하여 약물을 통해서도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고, 약물이 그 질병의 표적을 치료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수술과 운동요법을 통해서도 치유의 은혜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세계적 암 전문의 김의신 박사는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질병에 대처하려면 그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동에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이겨야 하는데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생각이 습관화돼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주심가족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감사를 통해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고 의욕도 상실하여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맡겨주신 사명을 기쁘게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였으니 운동하면서 감사하고 기도하며 전인 건강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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