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34. 시내산선교회 임원 수련회

하마사 2024. 4. 27. 08:25

시내산선교회는 제가 신학교 다닐 때부터 활동해온 선교단체입니다. 신학교에 입학한 주간에 기도 모임이 있다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참석한 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근 30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학생 때 매주 금요일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광주기도원에서 철야 기도하던 모임입니다. 지금도 광주기도원에서 회원들이 변함없이 그 기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한 이후 2002년부터 서기로, 총무로, 회장으로, 고문으로 22년째 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매월 회비를 내고, 교회에서 선교비를 후원받아 여러 해외 선교사들과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주심교회는 올리브목장이 시내산선교회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목장에서 후원하는 방태남선교사님을 시내산선교회에서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떤 분이 시내산선교회 임원수련회를 위해 후원하여 필리핀 선교여행을 가게 되었고, 방태남선교사님이 목회하는 초대교회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심교회는 1124일부터 필리핀 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사전 답사를 겸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심교회는 목장마다 한 선교지를 정하여 선교하고 있는데, 언젠가 우리가 후원하는 선교지들을 탐방하는 선교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올해 11월에 가는 필리핀 선교여행이 시작입니다. 저는 주심교회가 더 많이 선교하고 섬길 수 있는 역량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인 수에 비해서 많은 선교지, 교회와 기관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교회에서, 개인 후원자들이 기도하고 매월 선교비를 후원하기에 가능합니다. 물론 선교하고 섬기는 재정을 모아서 엘리베이터 있는 건물로 이전하는 시기를 앞당기거나 혹은 주심가족들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으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넉넉할 때 선교할 수 있으나 지금 하지 않으면 그때가 되어도 할 수 없습니다. 시내산선교회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로 선교하며 여기까지 왔듯이 말입니다.

올해는 미국에 가정교회 연수도 다녀오고, 오랜 세월 함께 기도로 동역하던 시내산선교회 임원들과 필리핀 선교여행까지 할 수 있어 안식년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과 주심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