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에 교회 달력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손병하목자, 박형숙목녀 부부가 제작하여 교회에 기증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종류의 달력 중에 어떤 크기와 디자인을 고를까 고민합니다. 큰 글자로 된 성경구절이 있는 달력도 있고, 교회 사진이 있는 달력, 자연 사진이 있는 달력, 화가들의 그림이 있는 달력, 캘리그라피로 만들어진 달력 등 정말로 다양합니다. 크기와 종이 재질, 글자체, 글자 크기도 다양하여 어떻게 선택할지 고민입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달력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호불호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의 선호도가 같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성격, 살아온 배경과 기호가 달라서 교회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 고민을 매년 연말에 해야 했으나 주심교회 로고를 디자인한 손세현 자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나왔던 정윤선대표의 간증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윤선디자인 회사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돕고자 하는 감동이 왔습니다. 매년 달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믿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돕고 격려하는 게 좋을 듯했습니다. 또한 달력이 전도의 도구로도 활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달력이 비신자들에게도 예쁘고 호감을 줄 때 가정이나 사무실에 걸어놓고 사용하기에 선물용으로 배부할 목적으로 올해부터 일찍 달력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주변 상가와 고시원에도 달력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매년 손병하 목자님 가정에서 교회 달력을 후원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데, 교회가 부흥하여 주심가족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제작 부수와 비용이 증가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기쁨으로 섬기시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달력을 많이 만들지 않는 듯합니다. 기업체도 경비 절감을 위해 달력을 제작하지 않아 연말에 구하지 못하면 달력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매년 교회 달력이 있어 마음이 편하고 감사합니다. 가정과 사업장에 달력을 걸어 두고 일 년 동안 바라보면서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VIP(전도대상자)에게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주심가족 수가 증가하여 더 많은 달력을 배부할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주심교회 >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2. 2021년을 돌아보며 (0) | 2021.12.25 |
---|---|
211. 릴레이 금식기도 (0) | 2021.12.18 |
209. 자신을 살피는 시간 (0) | 2021.12.05 |
208. 기도해주세요. (0) | 2021.11.27 |
207. 이런 교회를 꿈꾸며 (0)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