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주심교회를 돕는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는 교회들과 개인 후원자들, 그리고 주심교회가 개척될 때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마다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주의 종에게 주신 축복권을 가지고 마음껏 축복합니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다가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습니다. 정말로 너무나 고마운 분들입니다. 제가 주심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아니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잊지 않고 기도로 축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선이지만, 그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주심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주심교회를 개척할 때 만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이 헌금해주시고 강대상, 피아노, 의자, 앰프 시설 등을 헌물해주셨습니다. 개척예배와 설립예배 때 참석하여 헌금해주신 많은 분이 있습니다. 승합차를 구매할 때 특별헌금을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재정적인 압박을 받지 않고 선교하고 섬기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새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심비(마음판)에 새기고 감사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선물일지라도 마음 깊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드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선물할 예정입니다. 혹이나 교회 예산이 빠듯하더라도 후원자 선물은 이어갈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선물 보낼 분들의 명단을 작성하면서 한 분 한 분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새문안교회와 무등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월 선교비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주심교회보다 더 연약한 교회를 돕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조금 더 아끼고 절약하면 되니까요. 받으면 끝이 없습니다. 베풀면 베풀 것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주심교회가 지금껏 해외선교와 국내 미자립교회와 여러 기관을 섬겨왔듯이 베풀면 하나님이 그만큼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주심교회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입니다.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려면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베풀어야 합니다. 후원자들께 드리는 선물을 주심가족 모두에게도 마음으로 드립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도와주고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하나님이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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