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64. 청소하는 목장 식구들께 감사

하마사 2021. 1. 23. 08:33

    매주 교회를 청소하는 목자목녀 부목자들과 목장 식구들께 감사합니다. 청소는 궂은일입니다. 설거지도 그렇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목장별로 설거지 봉사도 해야 하는데, 교회청소와 설거지 봉사는 하기 싫은 일에 속합니다.

담임목사의 다섯 가지 목회방침이 생명목회, 신행목회, 전인목회, 섬김목회, 세움목회입니다. 그중에 전인목회는 영과 혼과 몸이 건강한 전인건강을 추구하는 목회입니다.

    영의 건강을 위해서 예배와 함께 말씀과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통독과 성경필사를 하고 119기도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고,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영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정신)의 건강을 위해 친교(나눔)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주님 안에서 믿음의 식구들이 서로 교제할 때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친교를 통해 우울증을 피할 수 있고 건강한 인격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목장모임에서 나눔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속의 아픔과 상처를 내어놓고 서로 공감해주며 기도할 때 정신적인 치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할 때 상담을 통해 위로받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목장식구들이 모두 상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상처를 내놓을 때 경청하고 공감하며 위로하고 기도해줄 때 치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과 봉사가 필요합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저도 테니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몸은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라 했습니다.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이 주신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하기 위해 잘못된 중독에 빠지거나 술이나 담배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봉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교회청소와 설거지는 주심가족들의 은혜로운 예배를 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봉사입니다. 봉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봉사할 때 보람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원들이 함께 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떤 목장은 목자님이 혼자서 청소하는 것을 보았는데, 목원들이 함께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 할 때 힘이 나고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