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 목사님의 권유로 참석하였습니다
집을 떠나면 예민해져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는 것도 불편한데 낯선 가정에 가서 2박 3일이나 머무른다는 것은 쉽지 않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걱정을 한 가득 안고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옥수교회에 도착하니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안내하시는 분들이 환영해 주셨고 이 때부터 2박 3일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등록을 마친 후 먼저 식당으로 가서 명찰이 놓여져 있는 자리에 앉아 정갈하게 차려진 갈비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옥수교회 목자님들의 간증을 듣고 두 분 목사님의 가정교회의 세 축과 네 기둥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픽업하러 오신 섬김 목자님을 따라 그 가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머물게 된 가정은 여자 목자님의 가정이었습니다.
남편이 믿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꼭 섬기고 싶어서 가정을 오픈하기로 작정하고 신청했는데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남편 때문에 염려했는데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주고 집까지 비워주었다고 했습니다.
안방까지 내 주면서 깨끗한 이브자리를 제공해 주고 세심한 배려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잠도 잘 잘 수가 있었습니다.
둘째 날 일찍이 일어나서 교회에 가서 아침식사 후 곧바로 이어지는 목자님들의 간증과 옥수교회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 시간 목자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자의 삶이 어떤 것인가를 배우게 되었고 목사님들의 강의에서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초체력을 다지듯이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을 단순히 이해하고 성경이 시키는대로 해야하며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성경적인 가정교회가 답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기초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그간에 가졌던 의문점들이 해소되고 가정교회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간증과 강의를 마친 후 결단의 시간이 있었는데 평신도 세미나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서 각자 교회에 돌아가 목자 목녀로 헌신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이어서 목장탐방이 있었는데 제가 탐방한 목장은 캐나다 베초코 선교를 하는 베초코 목장이었습니다.
우리 터키목장과 구성원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해서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목자와 목장식구들이 모두 일을 가지고 있음에도 목장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열정적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저녁 8시에 일이 끝나는 목원도 늦더라도 목장모임에 참석하여 같이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예비목자가 세워졌고 분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자가 바쁠 때는 목원들이 퇴근하고 먼저 목자 집에 도착해서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오기도 해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목장모임을 마치고 베초코 목장의 목자님과 다른 교회에서 오신 저의 룸메이트 권사님과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하며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친구처럼 진솔한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다음 날 옥수교회의 1부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예배하므로 2박 3일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저는 간증을 들으면서 목자와 목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습니다.
처음에 주심교회에 와서 너무나 이상하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목녀라는 호칭은 목녀들이 얼마나 사랑을 갖고 목장을 섬기며 일하는가를 듣고 따뜻한 엄마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장사역의 성공비결은 영혼구원에 목표를 두고 기도하며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옥수교회는 정말 많은 기도로 준비한 것 같았습니다
봉사할 분들은 자원하도록 모집했는데 78명이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적재적소에서 일사불난하게 모든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각 층마다 안내로 섬기시는 분들, 식사 때마다 어느 호텔 부페 못지 않게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섬기시는 분들, 매 쉬는 시간마다 새로운 다과와 음료로 섬기시는 분들...
모두가 사랑과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이었습니다.
그들의 섬김을 받고 많은 것을 배우고 하나님께 앞으로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부담감을 안고 왔습니다.
저는 우리 주심교회도 이렇게 평신도 세미나도 하고 사랑으로 아름답게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이번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목자 목녀의 삶이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고 낮아져서 섬겨야 하는 직분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길이며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는 길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섬기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시지만 그 모든 영광과 권세를 버리고 십자가의 자리, 죽음의 자리, 땅 밑까지 낮아지는 삶을 사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고, 하늘과 땅의 모든 무릎을 예수 이름 앞에 꿇게 하셨고, 모든 입으로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자리로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베들레헴 거친 들판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던 이새의 막내 아들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고, 애굽의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을 애곱의 총리로 만드셨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을 바벨론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해짐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서 배우 것을 실천하여 자신을 비우고 낮은 자리에서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살므로 나를 높여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기도합니다.
저와 주심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인생의 목적을 섬김으로 삼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므로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 인정받아 하나님 나라의 현수막에 자랑스럽게 이름이 기록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주심교회 > 주심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의 삶 수료간증(우성자) (0) | 2019.12.03 |
---|---|
평신도세미나 수료간증문(심지수) (0) | 2019.11.17 |
평신도세미나 수료간증(김동수) (0) | 2019.11.10 |
생명의 삶 수료간증(문서연) (0) | 2019.10.20 |
생명의 삶 수료간증(선영숙) (0) | 2019.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