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생명의 삶 수료자 올리브목장 문서연입니다.
제가 간증이란 걸 하게 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는데, 이 자리에 서게 된 게 참으로 놀랍고도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변화의 삶공부 수료 후 간증하시는 걸 들을 때면 나도 변화의 삶공부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변화의 삶을 하려면 생명의 삶부터 수료해야 된다는 소리에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이번에 꼭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셔서 고민 끝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 셋 어린이집, 학교 스케줄도 있고 일도 하고 있던 터라 내가 지금 이걸 하는 게 맞는 건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민될 때마다 목사님과 함께 공부했던 선영숙 집사님, 그리고 일하는 도중에 삶공부에 보내준 저희 남편 덕분에 정말 간신히 수료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제가 솔직히 삶공부를 수료했지만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열심히 잘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하지도 못하고 저녁에 아이들 재우면서 급히 식탁에 앉아 몰아치기로 내용요약을 할 때도 많았고 다른 분들처럼 요약도 길게 써내려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평생 처음 성경이란 걸 제대로 읽어가며 적어 내려가는데 대충 읽는 와중에도 성경에 이런 말씀도 있구나...' 라고 생각되는 구절도 많았고 어떨 땐 잠자리에 들려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글이 있다고 들어보라며 성경구절을 큰소리로 온가족이 다 듣게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성경은 재미없고 딱딱하여 내가 평생 살면서도 읽을 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생명의 삶을 통해 접하게 된 성경은 제가 일부러 골라서 읽은 세상의 책들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제게 많은걸 얘기해주고 깨닫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부분은 성경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나 그 작은 일부분속에서도 제가 필요로 하는 말씀이 그 속에 있었고 그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성경이 이렇게나 가깝게 느껴진 적도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위해 교회로 갈 때마다 항상 일하던 중간에 가게 되어 그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고 불평불만도 많았지만 생명의 삶공부가 끝나갈 즈음에는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른 삶공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에 대대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자녀이지만 교회를 멀리했던 게 사실입니다. 항상 힘들고 기쁠 때면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지만 교회라는 장소가 그동안 저에게는 그저 불편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심교회에 오게 되면서 처음엔 이곳 또한 엄마의 권유로 오게 된 잠시 스쳐지나가는 불편한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목장모임을 통해 너무도 좋은 관계를 맺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생명의 삶 공부였지만 그 속에서 좀 더 제가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며 불신하고 원망하고 믿음이 흔들렸던 적도 정말 너무 많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신다는 걸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너무 많이 보여주십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이루어 질수 없는 것들이었고, 정말 너무 힘들 때마다 몇 번이나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어릴 땐 매번 하나님께 원망의 기도뿐이던 제가 이젠 매일매일 출근길 차안에서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감사의 기도를 할수록 자꾸 더 감사할 일이 생겨 기도하는 시간이 행복하게 여겨집니다.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감사의 기회이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과 좀 더 가까워지길 원합니다.
주심교회로 인도해주시고 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엄마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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