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82. 이런 목사가 되고 싶어요.

하마사 2019. 6. 13. 17:39


    저는 날마다 기도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주심기도팀원들은 아실 겁니다. 말씀과 기도와 사랑과 구령과 찬양의 열정과 능력을 위해서, 성령충만, 믿음충만, 은혜충만, 권능충만, 지혜충만을 위해서, 그리고 생명목회, 신행목회, 전인목회, 섬김목회, 세움목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왜 이런 기도를 드리는지 앞으로 목회자칼럼을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습니다. 목사님들 중에는 설교를 잘하는가하면 가르치기를 잘하는 분이 있고,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성경강해, 성경통독, Q.T, 목회상담, 성지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자기 전공을 잘 활용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기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끈기가 있고 성실한 면이 있기에 기도는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때부터 ‘시내산선교회’라는 기도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지금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도하는 목사, 기도하는 주심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도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기도입니다. 홀로 가만히 하나님을 생각하며 앉아있어도 기도이고, 졸아도 기도이고, 심지어 기도하다 잠들어도 기도입니다. 어린 자녀가 부모님 앞에서 잔다고 야단칠 부모가 없듯이 하나님 앞에서 졸고 자는 것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저도 개인기도 시간에 졸기도 하고 때로는 잠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요.^^ 하지만 작정한 기도시간에 모여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안 됩니다. 기도하러 모였으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지만 성전에서 기도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정하여 기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작정하면 됩니다. 핑계는 끝이 없습니다. 남는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쪼개어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기도하는 목사가 되고 싶고, 함께 기도하는 주심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