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68. 나누는 은혜

하마사 2019. 3. 8. 13:18

 

슬픔은 나눌수록 반감 되고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슬픈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버님을 여의고 장례를 치른 가정이 있습니다. 주심교회 주관 첫 장례라 걱정했습니다. 물론 경조부가 잘 챙기겠지만 주심가족들이 잘 협조해야 할 텐데 하는 괜한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너무나 잘 협조해주었습니다. 함께 할 사람이 부족할까 서로가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목자님들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위로하고, 직장생활 하는 어떤 권사님은 장지에 갈 사람이 적을까 하루 시간을 내어 장지까지 동행했습니다. 잠시 일을 내려놓고 참여한 분들, 무릎이 아픈 권사님도, 연로하신 권사님도 동참해주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주심교회의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내가 슬픔을 당했을 때도 모두가 이렇게 도와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주심가족입니다. 가족은 아파도 함께 하고, 싫어도, 때로는 미울 때도 함께 해야 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고 도와주는 것이 가족입니다. 주심가족은 서로 서로 도와야 합니다. 기도로 도와야 할 뿐 아니라 마음과 물질로도 도와야 합니다. 주심가족들의 사업장을 홍보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기쁜 일도 함께 하여 기쁨이 배가되도록 해야 합니다. 결혼, 시험합격이나 입학, 졸업, 취업, 승진, 잉태, 출산, 건강회복 등의 경사가 있을 때 함께 축하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합니다. 작은 기쁨이라도 함께 나누면 큰 기쁨으로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심가족 여러분! 슬픔은 나누어 반감시키고, 기쁨은 나누어 배가 시킵시다. 기도제목은 나누어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합시다. 나눔으로 행복한 주심가족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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