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준비하다 머리를 식힐겸 가벼운 글을 긁적인다.
권사님의 남편 중에 알콜중독이라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
교회를 나오지 않아 심방도 가고 전화심방도 하지만 아직도 꿈쩍이지 않는다.
언젠가 주심가족이 되리라 믿는다.
막걸리를 워낙 좋아하여 막걸리 두 병을 가지고 심방을 간 적도 있다.
목사가 막걸리를 들고 찾아갔으니 이상했던지 처음 몇 주간은 막걸리를 보기만 하고 드시지를 않았다.
술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술이 생각나는 시간인 술시가 있단다.
그 시간이 되면 술이 생각나고 마시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던 분들이 술시에 집중적으로 그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술시에 술이 생각나지 않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지금도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술로 그를 사로잡고 있는 사단이 물러가고 성령의 새 술에 취한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술시에 술 대신에 하나님이 생각나고 교회가 생각나도록 성령님이 주관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술시처럼 예수님이 생각나고 교회가 생각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예배시간이 되면 저절로 생각나서 교회로 모이는 그런 시간을 무슨시간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예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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