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42. 시내산선교회 수련회 참석소감

하마사 2018. 8. 25. 14:13

   지난주에 시내산선교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입학한 주간에 정오기도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기도모임입니다. 처음 참석한 모임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길 수 있는 교회를 놓고 기도제목을 냈는데, 그 자리에서 응답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매주 금요일 밤에 장신대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광주기도원으로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당시에 차편이 부족하여 자가용으로 차량봉사를 한 것이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은혜가 되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피곤하여 산에서 졸다가 내려온 적도 많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기도의 사람들과 교제하며 살아온 것이 감사합니다. 37년간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장신대, 시내산선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개인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순수한 기도모임입니다.

한국교회가 기도의 소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기도로 세운 한국교회가 기도의 맥을 이어가며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시대가 변하며 신앙생활의 방법도 변하지만 그 본질만은 간직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말씀과 기도가 중요합니다.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통해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심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호흡이고 능력입니다. 아무리 약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강합니다기도하는 사람 뒤편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