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동반성장위 지침 마련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립대상교회를 지원할 경우 기본 3년을 지원한 뒤 심사를 거쳐 2년을 연장하고 이후엔 지원을 중단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자립 노력을 소홀히 하고 지원에만 기대는 병폐를 막기 위해서다. 지역 노회별로 1년에 교회 1곳씩 자발적 자립을 도출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산하 교회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열리는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자립대상교회는 과거 ‘미자립교회’를 말한다. 부정적인 어감을 고려해 용어를 바꿨다. 전년도 결산액이 농어촌 지역(읍·면)은 2000만원, 중소도시는 2500만원, 대도시는 3000만원 이하인 교회를 가리킨다. 이 정도면 목회자가 별도 직업을 갖지 않을 경우 생계 유지가 어렵다.
실제 위원회가 지난 6월 전국을 7차례 돌며 개최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교대회에서 취합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할 수 있다’는 응답이 45%를 차지했다. 1020명 가운데 458명이 이렇게 답했다. 반면 ‘목회에 전념하기 위해 일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답은 33%였다. 생활비 마련 방법에 관해서는 45%가 교회동반성장위원회의 지원금을 꼽았고 본인의 부업과 사모의 수입이 각각 8%였다.
위원회는 지난해 자립대상교회 1곳당 월평균 59만3549원을 지원했다. 전체 지원금은 160억47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때 위원회는 교회와 교회 혹은 노회와 노회를 연결하는 작업에만 주력하고 지원은 당사자끼리 오가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만 떼어놓고 보면 664개 교회가 지원금 대상에서 벗어나 자립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7∼2009년 296개 교회, 2010∼2012년 224개 교회, 2013∼2015년 144개 교회로 자립 성공 숫자가 줄고 있는 점이 고민이다.
위원장인 이현범 광주 유덕교회 장로는 “교회가 교회를 돕고 노회가 노회를 돕는 나눔은 예수님의 정신”이라며 “자립목회계획서 제출 등 옥석 가리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산하 교회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열리는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자립대상교회는 과거 ‘미자립교회’를 말한다. 부정적인 어감을 고려해 용어를 바꿨다. 전년도 결산액이 농어촌 지역(읍·면)은 2000만원, 중소도시는 2500만원, 대도시는 3000만원 이하인 교회를 가리킨다. 이 정도면 목회자가 별도 직업을 갖지 않을 경우 생계 유지가 어렵다.
실제 위원회가 지난 6월 전국을 7차례 돌며 개최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교대회에서 취합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할 수 있다’는 응답이 45%를 차지했다. 1020명 가운데 458명이 이렇게 답했다. 반면 ‘목회에 전념하기 위해 일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답은 33%였다. 생활비 마련 방법에 관해서는 45%가 교회동반성장위원회의 지원금을 꼽았고 본인의 부업과 사모의 수입이 각각 8%였다.
위원회는 지난해 자립대상교회 1곳당 월평균 59만3549원을 지원했다. 전체 지원금은 160억47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때 위원회는 교회와 교회 혹은 노회와 노회를 연결하는 작업에만 주력하고 지원은 당사자끼리 오가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만 떼어놓고 보면 664개 교회가 지원금 대상에서 벗어나 자립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7∼2009년 296개 교회, 2010∼2012년 224개 교회, 2013∼2015년 144개 교회로 자립 성공 숫자가 줄고 있는 점이 고민이다.
위원장인 이현범 광주 유덕교회 장로는 “교회가 교회를 돕고 노회가 노회를 돕는 나눔은 예수님의 정신”이라며 “자립목회계획서 제출 등 옥석 가리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84648&code=23111111&sid1=chr
-국민일보, 201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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