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7. 대표기도는 이렇게

하마사 2018. 7. 20. 19:03

주심교회 개척예배 대표기도는 아버님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도에 은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아버님은 신림교회를 개척하고 평생 기도했던 원로장로지만 대표기도가 부담이 된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목사인 저도 대표기도를 할 때면 부담이 됩니다.

주심교회는 안수집사와 권사님들이 순번대로 대표기도를 합니다. 부담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순번을 늦추려 한 명이라도 더 기도하도록 서로를 권면합니다.^^ 장로님들이 하시면 좋지만 우리 교회는 그럴 형편이 못 됩니다. 저녁예배나 수요기도회 대표기도는 했지만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는 처음이라 강단에 서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강단에 올라가면 떨려서 순교할 것 같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습니다. 용기를 내어 시작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대표기도를 할 때 몇 가지 유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기도순서자는 앞자리에 앉았다가 사회자가 내려오는 동시에 강단에 올라가야 합니다. 둘째로, 강단에 서서 기도하기 전에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언사회로 진행하고 스크린에 순서가 기록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말이 됩니다. 셋째로, 기도하기 전에 성경구절을 읽지 말고 바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좋지만 기도 전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넷째로, 담임목사와 사역자들, 그리고 설교자를 위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리더들이 바로 세워져야 하고 설교자가 은혜롭게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평화적인 복음의 통일, 한국교회, 주심교회를 위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주심교회의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로,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기도하옵나이다).’ 로 끝맺어야 합니다. 일곱째로, 시간은 3분 이내가 되어야 합니다. 훈련을 통해 모두가 훌륭한 대표기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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