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공부 수료식을 하고 1기 수료생들이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은혜가 됩니다. 이우리 자매님이 제일 먼저 헌신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부담됩니다. 강단에서 기도하다 떨려서 죽을지 모른다며 대표기도를 못하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해가 됩니다. 간증역시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듣고 보는 예배생활에 익숙했다가 본인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할 때 부담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훈련하면 극복될 수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습니다. 익숙해지면 편합니다.
예배 참관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간증을 통해 자신의 아픔과 상처, 치부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런 연약함의 노출이 오히려 더 은혜가 됩니다. 간증을 들으며 ‘저 사람도 똑같구나, 같은 아픔과 고통이 있구나.’ 하며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떨리면 떨리는 대로 하면 됩니다. 떨린다고 말하면 덜 떨립니다. 물론 무대 공포증이 있는 분들이 있지만 강단에 서다보면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강단에 서기 전에 두렵고 떨립니다. 자연스러워보여도 속으로는 무척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적 같은 은혜와 반전이 될 만한 사건이 있어야 간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평생 간증하지 못합니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변화되는 은혜가 있으면 간증거리입니다. 또한 간증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어떨까 고민하면 간증할 수 없습니다. 은혜가 지속되지 않아도 지금의 은혜가 간증거리입니다. 그 은혜를 지금 간증하지 못하면 평생 간증이 없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간증이 많은 교회, 서로 간증하며 은혜를 공유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간증을 부탁할 때 감사하며 기쁨으로 간증하는 주심가족들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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