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를 마치고 섬김실에 있다.
그냥.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블로그를 열어 감사노트를 쓰고 자료를 검색하고 정리한다.
그냥 일상이 되었다.
그레이스홀에서 조용히 있으면 참 좋다.
음질이 좋은 cd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때로는 기도하다가 잠이 들기도 한다.
혼자서 기도하다 자는 잠은 꿀맛이다.
응석을 부리다 잠이 든 아이를 대하듯 하나님은 이쁘게 보아주신다.
목사도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 아이다.
때로는 투정과 응석을 부리기도 한다.
그냥저냥 그런 목사이다.
비가 온다.
어제는 많이도 왔다.
마치 장마비처럼 내렸다.
어제 효도나들이를 가려다가 취소하고 다음주로 미루었다.
잘 한 일이다.
그냥 갔다면 고생할 뻔했다.
25일은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냥 감사하며 살면 된다.
할 수 없는 일은 고민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되고,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열심히 노력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면 된다.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