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효의 종교입니다. 십계명 중에 제 5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다섯 번째 계명이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최우선의 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도리 중에 으뜸인 계명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6계명부터 10계명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사람이 살인할 수 없고, 간음할 수 없습니다. 도둑질이나 거짓말,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효도하는 사람은 부모님이 걱정하실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모님을 공경하면 잘 되고 장수하는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입니다. 설령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효도해도 그 약속은 동일합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부모님께 효도하면 잘되게 해주십니다. 그만큼 성경은 효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효도하는 아름다운 전통은 잘 간직해야 합니다. 요즘은 친구 같은 부모가 좋은 부모라고 하지만 부모님은 친구 이상의 공경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최근에 패륜 범죄가 5년 새 2배 이상 늘었다는 통계자료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 가족 공동체의 유대관계 약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우리 사회가 가족 공동체에서 이익공동체로 문화 전체가 바뀌고 있다”면서 “특히 자식의 복지는 부모가 담당하는 반면 부모의 복지는 국가가 대신해주면서 부모에 대한 자식의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성경은 불효에 대하여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신 27:16) 효도는 저주를 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당연한 도리이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효도하는 주심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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