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

하마사 2017. 12. 5. 11:53

본문: 1:3-5

제목: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

찬송: 587

목표: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한다.

 

 

성경은 권고하는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세계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지만 반대로 불순종하면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라고 신명기 28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하라고 하시지만 선택은 우리가 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명령을 하십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고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단 한 가지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셨습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이 명령을 듣지 않아 인간에게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신약에서 예수님은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6:33) 바울사도를 통해 성경은 명령하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고 하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입니다. 주심교회가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는

1. 중보기도하는 교회입니다.(4)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중보기도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기도할 때 세계복음화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한동포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중보기도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지만 결국 나를 위한 기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중보기도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개척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했습니다. 빌립보교회를 위해서도 생각할 때마다 감사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중보기도했습니다.

(예화)차인태 아나운서(영락교회 은퇴장로)

몇 년 전에 9번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차 장로님과 국민일보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홉 차례의 항앙치료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중보기도 덕입니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45차 항암치료를 받을 때 이름 모를 청년들의 찬송과 중보기도를 잊을 수 없어요. 저는 중환자실에 있었어요. 적게는 23, 많게는 78명의 20대 젊은이들이 매주 토요일과 주일 새벽 사이 천사의 음성으로 저와 환우들을 찾아주었어요. 암병동 끝에서 나지막이 들리는 찬송은 제게 예배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기에 계신 것이 은혜입니다. 나 혼자 잘 온 것 같지만 누군가의 중보기도 덕분임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예화)

어떤 집사님을 심방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가 기도해주셨는데 어머니가 안계시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중보기도로 살았는데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로 살아왔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된 것도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개척을 결심하고 아침금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저녁금식기도를 했습니다. 부모님이 기도해주셨습니다. 선배목사님들이 기도해주셨습니다. 친구들이 기도해주었습니다.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습니다. 중보기도하는 분들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저를 위해 기도하며 담대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교인수에 흔들리지 말고 담대하게 통 크게 생각하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겸손하라고 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교만이라 하며 잘 될 때 더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겸손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고 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선배 목사님은 사람에게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 듣고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도하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시작하면 하나님이 하신다며 믿고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중보 기도하는 분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물질로 그리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돕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말로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시내산선교회 목사님들과 청계산기도원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개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를 받고 용기를 가졌습니다.

 

2. 기쁨으로 기도하는 교회입니다.(5)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기뻐하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무엇으로 인해 기뻐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기도했습니다. 바울사도가 근심으로 기도한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문제가 많아서 바울사도가 걱정하면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빌립보교회는 바울사도에게 너무나 고마운 교회였습니다. 바울사도를 전적으로 후원하고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할 때 기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했습니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감옥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있으면서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4)고 했습니다.

본인의 마음속에 기쁨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환경 속에서는 누구나 기뻐할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성적이 잘 나왔을 때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 기뻐하기 쉽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여 전도열매가 있을 때 기뻐할 수 있지만 열매가 없고 오히려 전도하다가 고난을 당하면 기뻐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되고 부흥하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개척예배를 드리고 10명이상이 새벽기도에 나오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교인수가 적으면 걱정하며 기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변하는 기쁨이라면 그리스도인이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사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면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비결이 주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증)

목사인 저도 기도하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응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큰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 할 때 원하는 고등학교가 되지 않자 고민을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은 동북고와 보성고에 배정을 받았는데 자기만 둔촌고가 되었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같은 빌라 3층에 살던 친구는 보성고에 되었는데 2층에 살던 아들은 둔촌고에 배정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주소를 이전해서라도 전학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목사로 위장전입은 할 수 없어 일주일동안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돌면서 기도했습니다. 학교생활 잘 적응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대한 불만은 여전했고 공부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학교는 마쳤지만 대학입시에 실패했습니다. 제가 기도했던 응답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하게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둘째 아들도 대학입시에 실패했습니다. 체육학과를 원하여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중에 허벅지 근육에 햄스트링이 생겨 실기시험을 보지 못하여 재수를 했습니다. 기도한대로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군대에 가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반대로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최선의 것을 응답해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화)

세상에는 온도계와 같은 사람도 있고 온도조절기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온도계와 온도조절기의 차이를 아시죠? 온도계는 날씨가 추우면 수은주가 내려가고 더우면 올라갑니다. 이렇듯 환경에 따라 기분이, 신앙생활이, 기쁨과 감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은 온도계와 같은 사람입니다.

반면 온도조절기는 날씨가 추우면 온도를 올리고, 더우면 온도를 내려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렇듯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지배하고 영향을 주는 삶을 사는 사람은 온도조절기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든지 늘 기뻐하는 절대적인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삶이 가능한 이유는 바울사도가 반복해 말씀하듯 주 안에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삶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도직을 감당하기에는 나이가 많았고, 육체의 가시라고 불릴 만큼 오랜 기간 앓고 있던 지병도 있었습니다. 또한 로마의 감옥에 감금되어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리게 된 절대적인 기쁨을 숨길 수 없었고 막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온도계가 아닌 온도조절기와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향해 기뻐할 수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이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5절에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첫날부터는 바울이 빌립보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할 때부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있던 때를 말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함은 빌립보 교회가 모든 고난과 시험에도 불구하고 인내하며 기도와 사랑과 물질로 바울의 복음사역에 동참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은 단순히 인간적 차원에서 교제를 나눈 것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교제하였습니다. 선교하고 선교를 후원하며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사도가 선교할 때 빌립보교회는 선교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복음을 전한 첫날부터 루디아와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권속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 후 바울이 데살로니가와 고린도에 있을 때 빌립보 교인들이 보내온 선물을 받은 적이 있으며 로마감옥에 있을 때 에바브르디도편에 보내온 선물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기쁜 것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복음사역에 함께 참여하고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가 기쁨으로 기도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빌립보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있는 모습, 바울을 위해 끊임없이 기쁨으로 선교헌금을 보내주어 그리스도의 고난 가운데 동참한 것, 바울을 위해 빌립보 교인들로부터 파송 받은 에바브로디도가 병을 얻었으나 완쾌된 것 등이 바울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바울이 로마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기쁨이 넘쳐 있었습니다. 이런 기쁨으로 기도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주님 안에서 얻는 참된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가 기뻐하는 사람이었듯이 빌립보교회는 바울사도에게 기쁨을 주는 교회였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군가 기도할 때 아름다운 기억으로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교회입니다.

저는 주심교회를 생각하면 기쁘고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세워졌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십니다. 어떤 권사님들은 새벽마다 기도해주십니다. 주심교회를 출석하지 않지만 늘 기도로 협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살이 많이 빠졌다며 안타까워하시며 걱정하며 기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고모님은 천국가실 때 까지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물질로 후원해주셨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분들이 주심교회 개척을 위해 써달라고 헌금해주셨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바울사도 역시 빌립보 교인들이 선교에 동참해주었기에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자신들이 바울과 함께 선교사로 헌신하지는 못했지만 바울의 선교에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로마감옥에서 수감 생활하는 바울을 돕도록 했습니다. 바울이 이런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할 때 마다 감사하고 기쁨으로 기도했습니다.

저희 아들과 딸이 제 목회를 도와주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아들이 PPT작업을 하고 딸이 피아노 반주를 돕겠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도 아들이 사무실에서 함께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무거운 화분도 함께 옮기면서 아들 키운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기쁨입니다.

주심교회는 바울사도처럼 기뻐하는 성도, 빌립보교회처럼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복음을 위해 협력하면서 또 섬기면서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는

3. 항상 기도하는 교회입니다.(4)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예수원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노동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가 노동이다

기도는 하는 사람이 하게 됩니다. 평생 새벽기도 하는 사람은 새벽기도가 그리 힘들지 않지만 가끔씩 새벽기도 하는 사람은 새벽기도가 너무 힘듭니다. 체질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체질화 시켜야 합니다. 기도가 체질화 될 때까지는 훈련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사사에서 물러나면서 백성들에게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라”(삼상 12:23) 하였습니다. 일생동안 기도하던 사무엘이 쉬지 않고 기도하겠다는 고백임과 동시에 기도 쉬는 것을 죄로 여겼다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어떻습니까? 30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지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6:10)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바울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을 위하여 항상 간구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기도했기 때문에 데살로니가교인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렇게 명령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혀있을 때 한 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을 죄수들이 들었다고 했습니다.(16:26) 한 밤중에도 기도했습니다. 감옥에서 할 일이 없으니 기도하고 찬송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바빠서 기도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 있는 사람이 할 일이 없어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시간이 없다고 기도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자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 항상 기도입니다.

바울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항상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바울이 전도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잘 세워지고 일꾼이 되어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했습니다. 바울의 눈물과 땀이 배어있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사도는 항상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전도하고 새신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새신자를 VIP라 부를 것입니다. 주심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주심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영혼을 구원하는데 있습니다. 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제자로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걱정과 근심을 가지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의 구원을 위해 눈물의 기도가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애타게 눈물 흘리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하여 하소연하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안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도움을 청하거나 하소연할 수 있는 보호자가 없다면 얼마나 불행합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호소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하면 무엇이든 간구할 수 있고, 기쁘면 달려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기도하며 살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기도를 못합니다. 기도의 대상이 없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행복임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도제목이 많다고 불평하던 사람은 그만큼 행복한 사람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문제가 되지만 기도는 아무리 많이 해도 넘치지 않고 지나치지 않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호흡을 못해서 죽는 사람은 있어도 호흡을 많이 하여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좋을 때도 기도하고 나쁠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슬플 때도 기도하고 마음이 아프고 쓰릴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자도 기도하고 새신자도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쉬지 말고 항상 기도할 때 기도제목도 해결되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예화)

미국의 헨리 포드의 기념관에 가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헨리 포드의 성공의 이면에는 기도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들이 숨어있습니다. 어거스틴을 위해 기도했던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영적인 대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유명한 설교가 조지 휫필드 목사님에게는 기도하는 무명의 지체장애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휫필드 목사님과 함께 순회 집회를 다니면서 설교가 진행되는 시간에 목사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몰랐고 그 어떤 역사책에도 그의 이름은 없지만 대 부흥운동의 주역 뒤에는 무력해보이던 기도하는 무명의 노인이 있었던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행복한 신앙인입니다. 교회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귀합니다. 기도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기도하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바울사도는 빌립보교회를 사랑했기 때문에 기도했습니다. 기도했기 때문에 더욱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기도합니다. 집에서 기도합니다. 일터에서 기도합니다. 어디에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감옥에서 기도했습니다.

예수님도 습관을 쫓아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습관이셨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복입니다. 어떤 사람은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어 그것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 습관이 중독이 되어 헤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기도하는 습관이 중독이 된다면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길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지는 것이니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기도하셨습니다. 항상 기도하셨지만 그 때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변화 산에서 그러셨던 것처럼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배반하고 흩어지리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음에도, 그들에게 기도의 지원을 요청하실 만큼 예수님께서 받으실 잔, 곧 십자가는 큰 고통이자 슬픔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베드로도 마음만으로 자신의 연약한 육신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때 잠을 자다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기도는 항상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말씀은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 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하면 우리만 일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기도의 사람 E M 바운즈는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기뻐하며 기도하는 교회는 중보기도하는 교회, 기쁨으로 기도하는 교회, 항상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주심가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